여태까지 붉은대극 암꽃과 수꽃이 각각의 배상화서를 가지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도감이나 네이쳐의 기재문을 읽으면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이 많다. 그러니 내 나름대로 그렇게 이해를 하였던 게다.
헌데 지독하게 파고들어 연구하시는 꽃동무 덕분에 내 생각이 잘 못되었다는 걸 알고
붉은대극 배상화서의 구조에 대하여 제대로 자료를 만들어 본다.
아래 사진에는 5개의 배상화서가 보인다.
하나의 배상화서를 살펴보면, 3개의 암술과 자방을 가진 암꽃이 1개,
그 주변에 노란 꽃밥을 달고 마악 수술대를 펼치려고 하는 수꽃이 여러 개 있다.
암꽃과 수꽃의 꽃잎은 퇴화되어서 꽃술만 남은 것이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수술 1개가 대극과의 배상화서에서는 하나의 수꽃이라는 게다.
그 수꽃은 몇 개씩 모여서 소포편에 덮혀 있다. 그런 수꽃 무더기가 배상화서에 5무더기가 보인다.
그 하나의 소포편 안에는 수꽃(수술)이 3~4개 정도 들어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런데 좀 의문스러운 것은 각각의 소총포(소포편)에 싸인 다섯무더기가 혹시 5개의 수꽃이 아닐까 하는 거다.
왜 소포편이 덩어리를 받치고(덮고) 있냐는 점이 이상한 거다. 일반적으로 소포란 한 송이의 꽃을 받쳐주는 게 상식이 아닌가?
수술 한 개가 한 개의 수꽃이라면 3~4개의 수꽃을 하나의 소포가 받쳐준다?? 이상하지 않은감? 나만 그렇게 생각하남? ㅎㅎ
(ㅎㅎ... 몇 개의 수꽃을 함께 덮고 있는 소포편은 합체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지 않겠냐고 하는 b님의 조언이 있었다.)
내가 수꽃이라고 생각했던 녀석이다.
녀석은 암꽃이 퇴화 되어서 보이지 않고 노란 꽃밥이 달린 여러 개의 수꽃으로만 배상화서를 이루고 있는 못갖춘꽃이다.
그러니 수꽃은 아니다.
수꽃의 밖에는 길다란 반달형의 녹색 선체가 4~5개 꽃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 선체의 역할이 꿀샘이라고 한다.
대극과 대극속의 배상화서 선체의 모양은 종에 따라 모양이 달라서 선체 모양으로도 구분이 쉽다.
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896
흰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683 http://blog.daum.net/qweenbee/8887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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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7764 http://blog.daum.net/qweenbee/888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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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5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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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대극 : http://blog.daum.net/qweenbee/8888822 http://blog.daum.net/qweenbee/888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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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대극 배상화서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19
배상화서의 털 살피기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20
비교자료 : http://blog.daum.net/qweenbee/8885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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