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8. ㅊ산.
세뿔투구가 궁거워서 퇴근 후 40분 거리를 달렸다.
등에 땀이 베이는 걸 보니 아직은 여름 끝 더위가 미련이 남은 모양이다. 햇살이 눈이 부시다.
성곽 위로 쉬엄 쉬엄 걸어 오른다. 세뿔투구가 북편 응달 숲 밖으로 가지를 늘어 뜨리고 주렁 주렁 고깔꽃을 피우고 있다.
근데 건너편 쪽에 오르니 개체들이 거의 안 보인다 .
작년에 제법 피었던 자리에 잎조차 안 보이고 더러 보이는 녀석들도 꽃봉오리가 없다.
숲이 우거져서 이 녀석들이 도퇴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특산식물로 서식지가 몇 군데 되지 않는 녀석인데....
잎에 세개의 뿔이 나 있다고 세뿔투구란 이름이 붙었다.
잎은 길이 6-7cm, 폭 5-6cm로서 오각형 또는 삼각형이며 3-5개로 갈라지고 밑부분의 것은 3개로 갈라진 다음
양쪽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진 다음 각 열편의 끝이 결각상으로 갈라진다.
중앙부의 잎은 5개로 중열되며 열편은 능형으로서 서로 겹치고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으며
위로 갈수록 삼각형이 되고 엽병도 짧아지며 끝이 뾰족해진다
골돌은 보통 3개로 긴 타원형이며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지고 겉에 잔털이 다소 있다.
꽃은 9월에 피고 투구모양의 하늘색 꽃이 액생하는 총상화서로 달리고 소화경에는 털이 있다.
뒤쪽의 꽃받침은 앞에 부리가 있고 방한모같으며 길이 1.8cm정도로서 앞에 부리가 있고
옆의 꽃받침은 둥글며 밑의 꽃받침은 긴 타원형이고 모두 겉에 잔털이 있다.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3-4개이다.
세뿔투구곷 : http://blog.daum.net/qweenbee/8888957
각시투구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0553
가는돌쩌귀 : http://blog.daum.net/qweenbee/8890639
투구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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