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제주.
제주 탐사 이틀째다. 윗세오름으로 오르기 위해서 8시에 영실을 향하여 어리목 쯤 가는데
우쒸~! 비가 또 뿌린다. 하늘은 여왕벌캉 무신 원수진 일있단 말가? 어제도 비가 온다기에 하루를 미루었는데 또 비라니.
에혀! 변화무쌍한 한라산이라 아무래도 또 하루 뒤로 산행을 미뤄야 할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삼방산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드뎌! 갯대추 꽃을 담았다.
5월부터 제주 올 때마다 이 녀석 꽃이 언제 피나? 확인하곤 꽃피기를 눈 빠지게 기다렸다.
7월 말에 내려온 것도 갯대추가 꽃피는 시기를 맞춘 것이었다.
해안에 드물게 볼 수 있는 갯대추나무가 노란 별 모양의 꽃을 피우고 있었고,
갯대추 보기를 학수고대 하는 여왕벌의 정성이 고마웠던지 3개의 날개 장식을 한 열매도 매달아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멸종위기 2급 위기 식물로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녀석이다.
취산화서는 소지 윗부분의 엽액에 달리며 화경이 짧고 갈백색 털이 밀생하며
꽃은 6월에 피고 지름 5mm로서 연한 녹색이며 꽃받침, 꽃잎 및 수술은 각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꽃이 피면서 한쪽에서는 열매도 맺고 있다.
마치 3개의 레이스 날개 장식을 한 듯한 이 녀석의 열매는 대추나무라는 통상적인 상식을 불허한다.
완전한 크기로 자란 열매도 더러 보였다.
열매는 반구형이며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날개로 되고 지름 12-20mm로서 백갈색 복모로 덮여 있는 건과이고 9-10월에 익는다.
잎은 호생하며 지질이고 난상 원형,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둔두이고 길이 3.5-6cm, 나비 2.5-4.5cm로서
기부에 3개의 큰 맥이 있으며
표면에 털이 있지만 곧 없어지고 뒷면은 어릴 때 특히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다. 엽병은 길이 3-8cm로서 털이 다소 있고
어린나무에 탁엽이 변하 가시가 있으나
늙으면 없어진다.
높이가 2-3m에 달하고 지엽이 밀생하며 가지에 갈백색 털이 밀생하지만 점차 없어지고 회백갈색으로 된다.
갯대추나무 꽃 : https://qweenbee.tistory.com/8890565 https://qweenbee.tistory.com/888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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