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30일째) 목욜
지중해관으로 출근
사고(?)당한 쥔장과 관리인이 있어서 어제의 일들을 고자질하는 울 최선생 가아끔 이해 못할 일(?)들을 만든다(여기까지만........ ㅋㅋㅋ)
부활절 준비도 끝났고, 중요한 일이 없으니 전시온실, 재배온실, 비닐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식물 구경도 하고 오늘은 그냥 보내란다. - 혼자 다니면서 뭘 보고 느끼지? 식물구경은 남은시간에 자꾸 둘러 보는데...-나름 어제 비닐하우스에 남겨둔 일(사실 화분에 재배되고 있는 식물들이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을 조금이라도 많이 분갈이 해 줘야 하겠다.-
비닐하우스에선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로 ‘물 좀 주세요’, ‘너무 더워요’, ‘갑갑해서 미치겠어요’......
비닐하우스는 햇빛에 민감하여 조금만 햇빛이 비치면 바로 온도가 올라간다. 아직까지 문도 안 열고, 하였튼 지중해식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는 내가 접수한다. ㅋㅋㅋ
이곳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식물들도 함께 재배되고 있어 낯익은 동포 녀석들이 많다. 특히 제주도(녹나무, 귤나무, 예덕나무, 약모밀, 소엽맥문동, 맥문아재비 등등)
식물원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 학명...글구 그 학명이 적혀 있는 표찰이다.
여기의 표찰은 한 화분에도 여러개가 있다.(수집자, 수집지, 발아년도..... 정확히 동정이 안되었으면 또 다른 색깔의 표찰로 표시하여 함께 꽂아둔다. 분갈이 하면서 글씨가 지워진 것과 부러진 것을 종이에 고이 싸서 쥔장인 ‘유르겐’씨에게 다시 제작해 달라고 찾아 갔다.
말은 안 통하지만 식물이름표에 관한 것이므로 유르겐씨는 엄지손가락을 지켜들며 “베리 굿”을 연거푸 쏟아낸다.ㅋㅋㅋ( 이런 건 기본인데 무슨 과찬....)
분갈이 하면서 느낀 것인데 여기서의 전정방법을 알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방법과는 달라서 무슨 이유가 있을까? - 내가 알고 있는 방법으로 Cornus SP. Jasmina SP. 몇몇 녀석을 깔끔하게 해치웠다. ㅎㅎㅎ 고맙단다.ㅋㅋㅋ(나만의 생각인가?)
저녁에 최박사가 담주에 Camellia SP.전시관 전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한다. 다른 전시관 주인장(수생식물도 같이 하고 있어서 관심이 가는 분)이 부탁을 한단다. 물론~~~ Camellia SP. 는 ‘동백나무’이거든여~ 고향(제주 가시리) 울집 주변에 많은 녀석인데... 아주 정든 녀석들인데...ㅋㅋㅋ (이 넘은 Callus가 잘 생성되지 않아 전정시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전정에 대한 생각을 갖게 얘기 해주었구나.... Cornus SP. Jasmina SP.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다음 주를 기대해 본다..
내일부터는 ‘부활절’이라 월욜까지 쉰대요~ (맨날 바쁘다, 시간없다 하면서 쉬는 날은 되~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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