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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친구방

4월 3일(32일째) 토욜

by 여왕벌. 2010. 4. 5.

4월 3일(32일째) 토욜

 

두 번채 노는 날

외방 나왕 산지도 볼써가라 혼덜이 넘어가곡...

노미집 식물이영 놀기 시작 헌지도 혼덜이 넘어가곡...

노미집이서 것 비러 멍는 것도 혼덜이 지나가곡....

소나이덜이영 산지도 또시 혼덜이 지나가곡...

 

서방각시가 막 조텐해영 살아도 혼덜이 지나감시민

아명 조앙 해영 살아도 본심(?)이 나오기 시작헐때...

아명봐도 나가 매누리 고찌 해영 살아사주...

시집가민 벙어리삼년 귀머거리삼년 헌댄해신디.....

 

본딧고장에서 들어난 소리(?)가 튼내 젼 도시려사쿠다..

“성님 성님 소춘성님 씨집살이 어떱띠꽈?

    아이고 야야 말도 말라

      장독고튼 씨아방에 암톢고튼 시어멍에

        구렝이고튼 씨누이에 느렁테고튼 서방님에

          머고튼 씨아주방에 어떵고랑 살마리니...

 

고찌사는 최서방이 이제 호썰씩 본색을 드러내노난

머랭 고찐 안해도 호썰 저드라젼.....

 

젤첨 온땐 여기 신 민수신디 ‘칭구고찌 터 놩 사라보게’, ‘어멍아방신디 고찌 못헐 말이라도 지신디 고르랜’헌 사름이

이젠..... 지 아덜도 아니멍 그보단 더허는 거 닮곡

 

나신딘 ‘허구적 헌거 이꺼덜랑 지신디 고르민 노픈 사름안티 강 도시리쿠다’, ‘저드라지는 거 이꺼덜랑 지신디 고릅써’ 허멍 고른지가 혼덜도 안되영 능구렝이 다되가는 거 닮곡

 

매날 술 혼팽씩을 드르싸멍

도라맨 도새기가 기시린 도새기 나무래듯, 지 코나 풀엉 고쮸마는 놈신디레만 들엉

‘한국 사름은 영 해영 안 되여’, ‘한국은 영허난 안 돼여’, ‘여기선 영 해사허곡, 정 해사허곡’, ‘영 허민 안되곡’, ‘오선생은 000 해야 합니다’, ‘민수는 000해서는 안됩니다’ .....

 

씨어멍도 씨어멍 닮아사 씨어멍이주 나도 두린애기도 아니곡,

존소리도 존소리 닮아사 존소리도 나도 궁시렁 거릴 중 알곡

고리치는 것도 고리치는 거 닮아사 듣쮸 나도 눈치로도 짐작허주

 

겅해노난 민수도 고찌 안 허잰 지 구덜에만 바가정 나오지도 않햄수괴~

 

이제 혼덜 사라신디 여기서 살날이 콤콤해감수다...

최씨고집이랭 고랑게 마는 다 늘근 사름 고르치지도 못헐 꺼곡

어떵 추그리멍 사라사주~~~ 어떵헐꺼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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