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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친구방

3월 27일(25일째) 토욜

by 여왕벌. 2010. 3. 29.

3월 27일(25일째) 토욜

게난 오널이 고장피는 춘삼월 스무일뤘날(음력으론 이월 열이튼날)

매날 새백이(요슷시) 일어낭 공책이영 놀아난 행실머리가 이셔노난

여기선 노는 날이주마는 그시가 되난 일어난 안장 무신 쇠뿔이영 몰발콥 달믄 걸로 맹근 비료가 있짼 고라난 것도 튼내곡, 호썰 아라 보구적도 해연 초자 보난 정말 시~상에 영헌 것도 있구나 헌 걸 초장 나사집띠다.

쇠뿔만아니랑 무슨 피로 맹근 비료, 기냥 괴기로만 맹근 거, 터럭으로 맹근 거영 배라벨것덜이 수두룩 박짝입디다. ㅋㅋㅋ

노는 날이랭 생각해부난 산디, 톤날고찌 화다닥 춀령 나사지 안헐꺼난 산디, 바당에 물꾸럭고찌 꾸~물~럭 꾸~물~럭거려 집디다. 경해도 돋은 입은 이셩 조반도 똔날 고지 빵에 무슨거 볼랑 먹지 안해연, 여기 밥허는 기계시난 곤밥해연 굴레 고~득 잘 먹어수괴...ㅎㅎㅎ

게난 여청도 지비들엉 있짼해도 헐 껏덜이 이셔노난 고마니 조춤안장 놀질 못허는 거주~

홀아방 소나이덜만 사라 노난 오널 고튼날은 구덜이영, 정제영, 도통이영 씰곡 딱깡나둬사 사름사는 집 달물꺼난 정심 혼직 거려먹건, 누게가 고라라 마는 청소허는 기계도 셩 청소기도 돌리곡, 서답허는 기계도 셩 세탁기도 돌리곡 해가난 나 눈까리도 뱅글뱅글 돌곡.....ㅎㅎ

허당보난 호룬 확 가비연 날은 어슬어슬해지는디,

매칠전이 밥이나 고찌먹겐 헌 ‘크리넬케’네 집식구들 대면허래 갈 시간이 다 되연 나가십쥬~

호썰 먼디라 노난 버스탕 가단 내련 여기도 지하철이랭 헌거시 이션

그 지하철 탕 가질 안해수과~~~ ㅎㅎㅎ(제주도 촌놈 여기왕 밸걸 다 타밤수다)

대맨허겐 헌딘 바릇괴기 썰엉 먹는 일본식당이라네 호썰 걱정은 됩띠다

무사니 허민 한국사름(나영 최박사), 독일사름(크리넬케), 태국사름(크리넬케 집사름)이 모여사 허난 먹는 것도 다 토나부난 마씸, 경해도 요자기 ‘여자우선’이랜 도시린 것도 이션 일본식당에 오긴 했쥬마는...

우리가 먼쳐 가저성게, 호썰이시난 태국사름이 아덜도랑 먼쳐오고, 그 조름엔 크리넬케가 오라수다. 먹는건 몬딱 잘 머급디다(독일인 크리넬케도 태국사름이영 고찌살당보난산디 곤밥이영 무신 초장이영 생각보단 잘 머그난 하영 지꺼집띠다)

난 말도 못곡꼭 듣지도 못해노난 무시거앵사 고람신디, 허주마는 우슬때 보민 이사름덜이 우리 제주에 와난거영, 한국이영 독일이영 토난거떨이영, 막 곧는거 달믑디다. (하박사님 흉도 보는것 같던데...ㅋㅋㅋㅋ)

여왁허단 보난 두시간 정도 고찌 노라징거 달믑디다. 그 집 애기가 독일 온지 혼 열똘되짼 행게 가이는 곧는 말도 다 알아 듣는 거 담꼭, 여왁도 잘행게 나도 겅해질껑가 마씀?

경행 먹은게 58.40유로(우리돈 91,335원)나와시난 나가 확허게 내불어수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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