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히~~!
결국 오늘 버벅대고 말았슴다.
한꺼번에 큰 일 두가지가 오늘 겹치는 바람에
2학기 전입식 준비에,
도의원 나리들이 갑자기 현장 확인하러
쳐들어 온대서 사나흘 쌔빠지게 준비했는데
아침 9시 30분
원 내 가족 다 모아 놓고
"3월 1일자 전입자에 대한...."
막 시작을 알리고 몇마디 계속하려는데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마구 손을 내저으십니다.
손가락으로 9자를 허공에 써 대네요.
"???....."
"이상타...9월 1일이라 그랬는데...
웬 3월 1일?
자기네들이 잘못 들었지 뭐. .."
분명 적힌 걸 보고 말했는데여.
마음과 눈으로는 9월이라 그랬고
입으로는 3월이라 그랬나 봅니다..
흐~~!
요놈의 주둥아리가 지맘대로 놀아나누마요.
중간에 또 김씨를 박씨로 부르고...ㅎㅎㅎ
느긋하게 하고 진행해야 허는디
맴이 급해서리...
엥~~!
오늘 후반기 시작하는 날
여왕벌 체면 다 구겼뿌렀슴다.
그래도
오후에 도의원 나리들 모시고 잘 진행되어서
이렇게 홀가분하게 킥킥거리고 있슴다.
*********************************
별꽃아씨
ㅋㅋ... 그럼 되셨어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누군가 계속 지적하시면 그냥 우기세요... 녹취가 안되었을텐데요~~뭐!! 07.09.03 21:36
바다나무님 엄청 오랜만이시네요. 가을준비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07.09.04 06:13
우리야 대수롭잖게 생각하는 도의원....함부로 목에 힘주고 폼만 잡으려하면 다음번에 국물을 안주면 되는데.... 예산을 좌지우지 하니까 기관장들은 고개 숙일 수 밖에요. 07.09.07 13:01
'이야기나누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놈마저 데려올까? (0) | 2007.09.06 |
---|---|
감나무 타령 (0) | 2007.09.06 |
여고동창 (0) | 2007.08.27 |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2006.12.15) (0) | 2007.06.27 |
ㅎㅎ..드뎌 한판 했습죠. (0) | 2007.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