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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백두산 식물622

선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2011. 8. 7. 북백두에서 연길로 오는 도중 선봉령. 투구꽃 흐드러진 모습에 버스를 잠시 세웠다. 사실 큰제비고깔을 만나고 싶어서 보라색 꽃만 얼찐거려도 그 녀석인가 싶었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세워 달라고 했던 차였다. 다들 숲 언저리에 흩어져서 급하게 투구꽃을 담는데 흰진범과 선투구 꽃도 보인다. 백두산 언저리에는 초오속 꽃이 한창이다. 초오속 중에 흰색이난 노란색 꽃을 피우는 녀석으로 노랑투구꽃, 흰진범, 그리고 선투구가 있는데 선투구의 투구가 가장 너브데 하고 흰진범이 가장 오리 모양에 가까워서 오리 떼가 줄줄이 헤엄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녀석은 정말 투구를 제대로 덮어 쓰고 있다. 골돌은 3개이며 암술대는 뒤로 말리고 겉에 꼬부라진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색이며 총상화서에 .. 2011. 8. 30.
가는오이풀(장미과) 2011. 8. 4. 노호배. 꽃줄기가 멀대 같이 가느다랗고 화서도 빈약한 녀석이라 안개비 속에서 담기가 만만치가 않다. 얼추 이름을 불러 주면서 담기는 하는데 백두산의 녀석들은 정확하게 불러주기가 어렵다. 이 녀석도 도감을 확인하여서 이름을 찾았다. 꽃밥이 검고 화사가 꽃밥보다 더 두.. 2011. 8. 27.
산용담(용담과) 2011. 8. 4. 서백두==>노호배.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 같다. 봉오리는 많이 보이는데 꽃잎을 편 녀석이 가뭄에 콩 나듯 구경하기도 어렵다. 미색의 커다란 꽃에 연한 녹색의 무늬가 있는 게 특이하다. 근생엽은 길이 8-15cm, 폭 5-10mm의 넓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둔첨두에 밑부분이 좁아지면서 엽초상으로 된다. 경생엽은 대생하며 피침형으로 길이 2-5cm, 폭 5-10mm이고 밑이 합쳐져 짧은 초상으로 된다 8-9월에 길이 3.5-4cm의 연한 황백색 바탕에 청록색 점이 있는 종 모양의 꽃 2-6개가 줄기 끝에 모여 핀다. 소화경은 길이 0-20mm이고 꽃받침은 화관 길이의 1/2정도이며 열편은 삼각상 피침형이고 다소 곧추서며 통부와 길이가 비슷하거나 길고 화관은 5개로 갈.. 2011. 8. 27.
큰산좁쌀풀(현삼과) 2011. 8. 4. 서백두=>노호배. 요 혓바닥을 빼물고 기이한 모양을 한 귀여운 녀석을 작년에 처음 만났었는데 백두산 능선 초원 지역에도 이 녀석이 돌꽃과 껄껄이풀, 손바닥난초, 비로용담 틈새에서 고 작은 키로 까치발을 하여 꽃을 피웠다. 좁쌀풀이나 참좁쌀풀은 앵초과인데 현삼과인 이.. 2011. 8. 26.
숫잔대(초롱꽃과 숫잔대속) Lobelia sessilifolia Lamb. 2011. 8. 7. 백두산 주변 습지. 집 가까운 높은 언덕 습지에 숫잔대가 산다. 그곳에 찾아드는 발길 잦아지더니 언제부터인가 꽃을 피우지 않고 있다. 이 녀석과 더불어 습지에 사는 잔대 종류로 진퍼리잔대가 더 있다. 습지에 사는 이 녀석은 습잔대라는 이름이 부르기 쉽게 변하여 숫잔대로 자리 잡았단다. 같은 초롱꽃과인 이 녀석은 일반 잔대류와는 다른 꽃잎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굉장한 습지였다. 야생화 탐사 팀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충분하겠다. 6월 말 경이나 7월에도 다양한 식생들이 꽃을 피워 많은 야생초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헌데 우리 8명이 다닌 흔적을 되돌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숫잔대 주변을 얼쩡거리는 이 속새녀석을 실피지 못하고 온 게 아쉽다. 혹시나 우리 나라 남반부에 서식하지 .. 2011. 8. 26.
두메잔대(초롱꽃과) 2011. 8. 4. 노호배. 구름으로 덮힌 서백두의 능선이라 시계가 그리 멀지 않다. 잎 가장자리와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암술이 화관 밖으로 빠져 나온 이 녀석은 위의 녀석들과는 다른 녀석 같은데 이름을 찾지 못하겠다. 섬잔대 : http://blog.daum.net/qweenbee/8899878 http://blog.daum.net/qweenbee/8901522 .. 2011. 8. 26.
두메자운(콩과) 2011. 8. 6. 천문봉. 늦둥이 꽃 한 송이가 어찌 그리 반갑던고. 7월에 왔더라면 장관을 이루었을텐데..... 열매다. 꽃받침이 숙존하고 있다. 애기자운 : http://blog.daum.net/qweenbee/8889530 http://blog.daum.net/qweenbee/8889607 두메자운 : http://blog.daum.net/qweenbee/8890615 2011. 8. 24.
비로용담(용담과) 2011. 8. 6. 달문. 이렇게 푸른물이 베어날 것같은 검푸른 빛을 가진 꽃은 없을 게다. 녀석은 얼마나 예민하고 신경질 적인지 주변의 풀을 정리하다가 조금만 건드려도 꽃잎을 닫아 버린다. 구슬붕이 : https://qweenbee.tistory.com/8891916 https://qweenbee.tistory.com/8891975 https://qweenbee.tistory.com/8887422 https://qweenbee.tistory.com/8886517 https://qweenbee.tistory.com/8900902 https://qweenbee.tistory.com/8901027 https://qweenbee.tistory.com/8901776 구슬붕이 새싹 : https://qweenb.. 2011. 8. 24.
구름국화(국화과) 2011. 8. 6. 달문. 구름이란 이름이 붙는 녀석들은 모두 고산에서 나는 녀석들이다. 제철을 지났지만 백두의 풍광과 어우러진 꽃밭의 아름다움은 황홀함 그 자체이다. 달문의 서편 용문봉 쪽이다. 이 봉을 넘어서 소천지로 가야 한다는 말에 다리가 풀려 버렸는데 용케도 장백폭포 옆 터널로 거금을 들여서 내려 오게 되어 다들 마음 편하게 이동을 하였다. 망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87402 https://qweenbee.tistory.com/8887209 https://qweenbee.tistory.com/8898368 https://qweenbee.tistory.com/8896356 https://qweenbee.tistory.com/8905868 https://qw.. 2011. 8. 24.
바위구절초(국화과) 2011. 8. 6. 천지가 열렸다는 감격으로 얼마나 담아 왔는지...... 꽃을 담기에 급급하여 감동의 기분을 만끽할 여유도 가지지 못한 것 같다. 달문에서 바라본 천문봉 방향. 이 봉우리 너머에 천문봉이 있다. 왼쪽이 용문봉, 오른쪽이 천문봉쪽이다. 그 사이 달문 계곡과 승사하 너른 개활지가 .. 2011. 8. 24.
**쥐오줌풀(마타리과) 2011. 8. 6. 북백두-승사하. 푸른 천지의 물이 흘러 나가는 물길은 유일하게 달문의 승사하 한 곳이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천지와 승사하가 내려다 보이는 쥐오줌풀 군락이 깔려 있는 달문 부근이다. 일반 쥐오줌풀과는 다른 녀석으로 잎이 무척 가늘게 우상으로 갈라지는 녀석이었다. 함북 .. 2011. 8. 24.
흰장구채(석죽과) 2011. 8. 6. 북백두-승사하-달문. 아직도 백두산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꿈 속을 헤메는 듯 천지의 푸른물과 화원이 어른거린다. 이 녀석은 가는다리장구채와 흡사하여 가는다리로 생각하고 담아 왔다. 헌데 조밀한 화서와 짧고 통통한 화관이 가는다리가 아니라 흰장구채로 확인이 된.. 2011.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