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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백두산 식물629

톱바위취(범의귀과) 2011. 8. 6. 백두산 천문본 아래. 안개처럼 자잘한 꽃이 핀 녀석을 두고 톱바위치 같지 않고 다른 녀석 같다고 해서 구실바위취입네 아니네 하였지만 톱바위취가 맞는 것을. 화경(花莖)은 잎이 없고 높이 5-25cm이며 꽃은 6-8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받침은 젖혀지고 길이 2mm정도로서 좁은 난형이며 끝이 둔하다. 화서와 소화경에는 선모가 있다. 꽃잎은 긴 타원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으로서 꽃받침보다 2-3배 정도 길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서 난형이며 길이 1-2mm이고 녹색 또는 자홍색을 띤다. 수술은 10개로서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다소 짧으며 수술대는 윗부분이 다소 넓어지고 암술대는 2개이다. 삭과는 난형으로 길이 5mm가량이며 8월에 익어 2조각으로 갈라지고 남아 있는 암술대가 긴 부리로 되.. 2011. 8. 19.
나도수영(마디풀과) 2011. 8. 6. 북백두. 천문봉 아래. 백두산의 이른 새벽. 천문봉 기상대 숙소에서 일박을 한 덕분에 백두산에서 아침을 맞는다. 4시 30분 경 벌써 해가 떠 오르고 그 사이 천문봉 주변의 꽃을 탐색하였다. 중국 측 공안 군인들이나 관리원들에게 들킬까 봐 얼마나 급하게 다녔던지.....그래도 보.. 2011. 8. 19.
제비동자꽃(석죽과) 2011. 8. 5. 백두산 가는 길. 녹색의 숲에 붉은 연미복을 입은 제비동자꽃이 차를 멈추게 한다. 동자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88644 http://blog.daum.net/qweenbee/8894200 http://blog.daum.net/qweenbee/8892389 http://blog.daum.net/qweenbee/8899635 http://blog.daum.net/qweenbee/8899704 흰동자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2413 .. 2011. 8. 19.
분홍바늘꽃(바늘꽃과) 2011. 8. 5. 서백두에서 북백두로 가는 도로변 숲 가장자리에는 분홍바늘꽃이 지천이었다. 우리는 모두 숲에서 꽃을 찾느라 차창에 이마를 박고 차창 밖에 집중하고 있었다. 분홍바늘꽃은 한국자생식물원에서 대 군락을 보긴 했지만 그건 가꾸어 만든 곳이라서 이렇게 자생적으로 꽃을 피.. 2011. 8. 19.
물앵도나무(인동과) 2011. 8. 5. 이도백하. 버스로 서백두에서 북백두로 이동하는 도중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잡은 곳에 열매가 하고 곱기에 담았는데 괴불나무가 아닐까 했더니 열매 자루가 길고 잎맥이 다르고 융모가 있는 게 괴불나무가 아니다. 꽃동무가 물앵도나무를 확인해 보라기에 기재문을 확인하니 그런가 보다 싶다. 열매는 서로 떨어져 있고 둥글며 지름 5-7mm이고 9-10월에 홍색 또는 황홍색으로 성숙한다. 괴불나무속 열매가 대부분 합생하는 것에 비하여 각시괴불나무, 섬괴불나무, 괴불나무와 이 녀석은 거의 합생을 하지 않는다. 잎과 열매자루에 털이 많고 열매 자루가 긴 점은 섬괴불, 각시괴불과 닮았는데 열매 모양은 괴불나무나 섬괴불나무처럼 완전한 구형이다. 잎은 대생하고 긴 도란형,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점첨두 예저.. 2011. 8. 19.
두메양귀비(양귀비과) 2011. 8. 6. 백두산. 백두산 정상의 일출과 함께 천상의 정원을 거닐다. 백두산 일출은 4시 30분 경이란다. 해가 뜨는 모습을 보고 곧바로 숙소 아래 천상의 화원을 탐하였다. 한 시간 가량의 산책과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가벼운 아침 식사. 산악가이드를 기다려서 7시 30분 경에 달문 쪽 탐방로로 이동하였다. 이 길은 탐방 허락을 별도로 받아야 했는데 물론 거금의 통행료를 지급해야 했다 500m 가량 내려가니 다시 천지가 보이고 언덕 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불어오는 바람에 깔깔거리고 있었다. 달문으로 가는 도중에 담은 두메양귀비 멀리 장백폭포로 흘러 내린 천지 물줄기가 대지의 녹색 핏줄이 되어 송화강 상류로 흐른다. 저 멀리 하룻밤을 보낸 기상대 숙소가 백두산 정상을 비추는 아침 햇살에 .. 2011. 8. 18.
함경딸기(장미과 산딸기속) 2011. 8. 7. 백두산 언저리 습지. 하도 조그마한 초본 같아서 좀딸기인감? 하면서 무조건 담아 왔는데 아 글씨 욘석이 천도딸기 라고 불린다는 목본 함경딸기란다. 에공~~~! 그런 줄 알았으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껄 딸랑 두장 담았으니..... 잎은 3출복엽으로 2개의 소엽으로 구성되고, 정소엽은 능형 또는 난상 능형이며 측소엽은 찌그러진 난형이거나 2개로 갈라지고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탁엽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서 톱니가 없으며 기부가 엽병에 붙어 있다. 꽃은 줄기 끝에서 1개씩 피며 지름 2~3cm이고 꽃받침잎은 좁은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겉에 견모가 있으나 속에는 털이 없다. 꽃잎은 장미색이고 도피침형이며 끝이 둥글다. 산딸기 : https://qweenbee.tistory.. 2011. 8. 18.
박새(백합과) 2011. 8. 6. 달문. 오른쪽 봉우리 사이 급경사 사면으로 미끄럼 타다시피 내려온 달문. 장백폭포로 흘러내리는 천지의 물에 바지를 걷고 건너는 그 기분은 무어라 형용할 수 없을만큼 행복하였다. 얼음장 같은 물이라서 폭이 5m 남짓한 물길을 건너는데 다리가 얼얼하여 더 버티기 힘들 정도였다. 박새를 .. 2011. 8. 18.
린네풀(린네풀과 린네풀속) 씨방 2011. 8. 6. 백두산 지하삼림. 처음으로 생물의 종과 속을 정의하는 식물 분류 체계를 세운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의 이름을 얻은 이유가 뭘까? 이 녀석 관련 정보를 보니 그 식물학자 린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인동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남·북 반구 고위도 지역의 습한.. 2011. 8. 17.
애기사철란(난초과) 2011. 8. 6(토). 지하삼림. 사흘째 날 천문봉에서 달문을 거쳐 장백폭포로 하산을 하였다. 폭포에서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일행 한 사람이 사라지는 바람에 다시 합류하느라고 시간이 허비되어 버렸다. 소천지에 들러서 지하삼림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지하삼림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계획을 변경하였다. 주말이라 숲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해 둔 탐방 테크는 오가는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북적거렸다. 탐사 대장은 난초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라서 쌍잎란이 피었을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숲 속으로 일행을 데리고 갔다. 테크를 벗어나는데 관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뭐라 그럴까 봐 내심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가슴을 졸였다. 원시의 숲 바닥은 초록이끼로 푹신 푹신하였고 그 위에 가지가지 작은.. 2011. 8. 17.
산호란/홍산무엽란(새둥지란) 씨방 2011. 8. 6. 지하삼림.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난초이다. 난초 종류 꽃을 보려면 6월 말경이나 7월 초에 와야 한단다. 산호란이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자료로 올려 둔다. 이 녀석은 내두산 숲을 헤치고 들어가서 만난 딱 한 포기 홍산무엽란이다. 지금은 새둥지란으로 이름이 바뀌었단다... 2011. 8. 17.
쌍잎난초(난초과) 2011. 8. 6. 지하삼림. 한 쌍의 잎을 날렵하게 펼쳐들고 발레리나 처럼 춤을 추고 있는 쌍잎란. 삼림 아래 이끼 자리 위에 연두색 군무가 펼쳐지고 있다. 2011.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