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3.
작년에 푸른가막살나무와의 만남이 다소 미흡하여
올해 다시 가거도를 찾았다.
강풍주의보와 비로 원래 계획보다 사흘을 미루게 되어 목요일에 가거도에 들어왔다
일행 2명과 함께 하여 작년에 탐사하지 않던 코스를 탐사하면서
거문천남성, 박달나무, 호자나무, 홍도원추리,. 홍도서덜취, 좀딱취 등을 새롭게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
작년과 같은 날짜에 들어왔지만 식물들의 개화가 4~5일 정도 늦은 듯하여 금새우란은 적기였고
걱정했던 푸른가막살나무도 섬 북쪽에는 아주 싱싱하게 꽃을 피우고 있어서 원없이 만나고 왔다.
독실산 주변 숲에 살고 있는 산거머리가 두 마리나 기러 올라서 영상을 촬영까지 하였다.
스패치를 준비하고 손목과 목둘레는 꼼꼼하게 여미고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모자까지 착용하며 대비를 한 덕분에
물리지는 않았지만 스패치에 기어 오르는 거머리를 관찰하는 기회를 얻었다.
12시 30분, 가거도를 빠져나가는 배가 많이 출렁거린다.
나갈 때는 만재도를 들르지 않고 가기 때문에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어 평소보다 일찍 목터미널에 도착한다고 한다
강행군으로 저녁에는 녹초가 되었지만 매우 만족스럽고 행복한 탐사였다
ㅡ 가거도를 떠나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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