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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사는 이야기

원고 수정을 겨우 마치고

by 여왕벌. 2020. 3. 17.



 출판사 자체의 문제로 도감 발간 계약을 파기하고 출판사를 바꾸었더니 원고 디자인이 바뀌었다.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 보다 더 맘에 든 건 사실이지만

그 바람에 디자인에 맞는 사진을 다시 선택하고 원고 내용을 재검토 수정하여야 했다.


그러느라고 거의 두 달 가까이 꼼짝을 하지 못하고 원고를 수정하다 보니

머리도 지끈거리고 눈도 침침하고 건강이 나빠진 것 같다.


처음에는 수정을 가볍게 생각했는데 기왕에 고치는 거 하나 하나 다시 들여다 보니

쓴지 오래 된 내용들이라 그 동안 새로운 연구로 인하여 바뀐 것도 있고 글이 맘에 들지 않은 것도 있고 해서

새로 쓰는 기분으로 수정이 되어서 진행 속도가 엄청 느려졌다.


원고 수정 마감일을 두 번이나 미루어서 어제 겨우 수정 작업을 마쳤다.

그동안 수정 작업에 집중을 하느라고 밤을 꼴딱 새운 적도 몇 번 있고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계속 컴 앞에 앉아 있었으니 속이 메슥거리고 두통도 자주 왔다.


오후에 원고를 보내고 나서 초저녁에 쓰러져서 잤다가 전화벨 울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월요일 저녁 11시에 보는 동상이몽 시간에 알람을 맞추어 두고 있었는데도 숙면을 하느라고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엿다.

전화 덕분에 잠을 깼더니 숙면 덕분에 머리가 좀 개운하다.


아직 손질하지 못한 몇 군데 미진한 부분을 수정하느라고 또 컴 앞에 앉았다.

조금 더 욕심이 생겨서 속 분류군이 적은 종을 묶어서 몇 부분 원고를 추가 하려고 하는데

원고가 많아져서 책의 두께가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


무릎이 아파서 걷기 운동도 하지 못하고 원고 때문에도 꼼짝을 못하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하여 근력도 약해진 것 같다.


이제 필드로 나갈 여유가 생기긴 했는데

문제는 발목이 아파서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이다.


택배 보내느라고 시내로 나가서 외장하드 사고 서비스센터에 가서 노트북 손질하면서 좀 움직였더니

걸을 때 발목이 아프기도 하고 많이 부었다.

무릎이 부었던 것은 거의 가라 앉았는데 발목 상태는 좀 걱정이다


그 동안 더러 피곤 할 때 천년 숲 공원을 두어 바퀴 걷곤 했지만

본격적으로 필드로 나가야 하는데 발목이 발목을 잡는다.


코로나로 19로 5월 백두산 행과 6월 말 몽골행이 거의 불투명하긴 하지만

진행이 된다고 해도 지금 발목 상태로는 따라 다니기 어렵지 싶다.


이제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좀 해야겠다

천년 숲 산책로에 키버들이 이쁘게 꽃술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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