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 제주.
어쩌다가 여태껏 담아 놓은 대부분이 쥐다래 꽃이었고 결과적으로 개다래 꽃은 자료가 없다.
해서 올해 개다래 꽃을 담아야했는데 제주도에서 개다래 꽃을 찾아서 헤맨 꼴이 되었다.
이 곳에는 다래꽃은 거의 시들어가는 분위기였으며 개다래 개화가 시작이 되고 쥐다래는 아직 작은 봉오리를 달고 있었다.
개다래는 다래나무, 쥐다래 개다래 중에서 꽃이 가장 크며(지름 2~2.5cm) (다래, 쥐다래는 1.2~2cm)
줄기 속이 꽉 차 있는 점이 쥐다래와 다르며 꽃밥이 검은 다래에 비하여 노란색을 띤다.
개화할 때 쯤 쥐다래와 개다래는 꽃이 달리는 주변 잎의 색이 희게 변하는데 쥐다래는 나중에 붉은색으로 바뀐다.
개화 시기라서 꽃가지 위쪽의 잎이 흰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잎의 무늬는 우거진 숲에서 수분 매개자인 곤충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한다는데...글쎄..작은 날벌레들이 색깔을 볼 줄 안당가?
잎 맥 위에는 억센 털이 산생하는데 잎자루에는 털이 없다.
잎 뒷면의 털은 개체에 따라 차이가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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