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무에 그리 보기 싫은 게 많으셨던가요
눈감고 말없으신지 50일
그래도
우리 오남매 마지막으로라도 눈 한번 맞춰주시지 그랬어요
어찌 그리 한번 웃어주시지도 않으시고 바삐 가셨나요
내 눈물로 식어가는 엄마 손가락 온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싶어
아무리 볼 부벼도 그리 야속하게 손사래 치셨나요
아부지 계신 그 곳에 가시거덜랑
우리 오남매 잘 있다고 소식 전해주세요
큰 딸년도 혼자서 라도 씩씩하게 잘 살거라고 전해 주세요
엄마! 사랑해
살아 생전에 해 드리지 못한 말
이제사 무슨 소용 있으랴만
그래도
엄마 사랑해!♥
안녕. 엄마!
'이야기나누기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하다 (0) | 2013.11.06 |
---|---|
며칠 집을 떠났다가 (0) | 2013.01.22 |
울 엄마~! (0) | 2012.11.02 |
개똥쑥(국화과) (0) | 2012.10.11 |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0) | 201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