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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수목류

바위종덩굴(미나리아재비과)

by 여왕벌. 2012. 6. 7.

2012. 6. 3. 강원도.

 

 험한 산 석회암 바위지대에서 서식을 하는 발견된지 얼마 되지 않은 한국특산식물이다. 

귀한 녀석을 보자고 고생을 많이 했다. 두 포기....

 

누군가 함부로 다룬 흔적이 있는 짧은 덩굴 끝에 피어 있는 붉은자색의 바위종덩굴 꽃을 보니 짠한 마음이 앞선다.

귀한 녀석 만나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 것이니 그냥 보이는 대로 담아 주면 얼마나 좋겠냐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

이렇게 시달리다가 머 잖아 이 녀석도 몸살이 나서 생을 마감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 녀석 덩굴을 빨래 줄 걸치듯이 나뭇가지로 떠 받쳐서 담은 하늘 버젼의 사진이 모 사이트에 올라 온 것을 봤는데

녀석이 얼마나 시달렸을 지 한숨만 나온다. 벌써 꽃은 끝물로 가고 있었다.

 

 

목고개가 아픈 줄도 모르고 그저 반갑고 감사한 마음으로 쳐다보고 또 쳐다 봤다.

내 똑딱이 카메라로는 더 이상 접근이 안된다.

 

 

 

 

 

 

잎은 다소 혁질성으로 3 소엽이다. 가장자리에  1~2 개의 결각성 톱니가 있고 엽맥과 잎 가장자리에 털이 드물게 있다

 

 

아주 어색한 자태의 녀석은 줄기를 잘라서 바위 틈에 꽂은 것을 보고 분개했던 녀석이다

이 정도로 싱싱하다는 것은 바로 앞서 누군가 줄기를 잘라서 바위에 꽂았다는 것인데....

나무 위로 줄기를 걸친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고 얼마나 어색한가.

 

 

 

바위에 꽂힌 부분에 작은 돌로 채워져 있었고 줄기를 살짝 당기니까 움직이는 듯 하여 더 이상 건드리지를 않았다.

저 위쪽에 핀 몇 송이를 여러 장 담은 후 혹시나 싶어서 조금 더 힘을 넣어서 아래 줄기를 당겨 보니....

 

어라? 뽑히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괜한 오해를 했다는 건데....

하도 조작을 하는 사진이 많아서 노파심이 앞 섰던 게다. 그래도 이리 저리 휘둘려서 지친 모습이 완연하다.

 

 

덕분에 아래 쪽 한 포기의 꽃을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었지만

이 녀석도 많이 시달려서 원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려서 아쉽다.

 

 

종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90402               http://blog.daum.net/qweenbee/8892284

세잎종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90338            http://blog.daum.net/qweenbee/8886128    

http://blog.daum.net/qweenbee/8888252                  http://blog.daum.net/qweenbee/8892283

 

바위종덩굴 : http://blog.daum.net/qweenbee/8891949

 

요강나물 : http://blog.daum.net/qweenbee/8888356            http://blog.daum.net/qweenbee/8888251

http://blog.daum.net/qweenbee/8890273

개버무리 : http://blog.daum.net/qweenbee/8888873            http://blog.daum.net/qweenbee/888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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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종덩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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