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2. 완도.
멀구슬나무 푸른 열매가 마치 풋대추처럼 반짝인다.
이 녀석은 전라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의 표고 150~300m에 자라는데 우리 나라에 자생하고 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어와서 마을 주변이나 저지대에 퍼진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5월의 제주 저지대 마을 부근에는 보라색 꽃을 풍성하게 꽃피운 멀구슬나무를 볼 수 있는데
벌들이 얼마나 모여드는지 붕붕거리는 날개짓소리가 엄청 요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열매는 누렇게 익는데 겨울동안 나무에 매달려 있다.
5월에 피는 꽃이다. 나무 전체가 풍성한 꽃으로 덮여서 벌들의 밀원으로서 중요한 수종이다.
원추화서는 새가지 끝에 달리며 연한 자주색의 많은 소화가 5-6월에 피고 5개씩의 꽃받침과 꽃잎이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합쳐져서 통상으로 되고 자줏빛이 돌며 그 어구에 꽃밥이 달리고 자방은 보통 5실이며 각 2개 배주가 들어 있다.
가지 한 곳에 밀집해서 달려 있는 모습은 멀리서 보면 마치 겨우살이 처럼 보인다.
잎은 호생하고 기수 2~3회우상복엽으로 길이 80cm이며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린다. 엽병은 길고 기부가 굵다.
소엽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며 거치상 또는 결각상이며 길이 2-5cm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수피가 암갈색으로 잘게 갈라지며 가지는 굵고 사방으로 퍼지며 끝에 잎이 달린다.
멀구슬나무 꽃 : http://blog.daum.net/qweenbee/8890278 http://blog.daum.net/qweenbee/8889943
멀구슬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qweenbee/8891103 http://blog.daum.net/qweenbee/888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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