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무(장미과)

2011. 7. 27. 제주.

비오는 숲에서 방울꽃을 보러 갔다가 노랗게 피어 있던 뱀무가 얼마나 반갑던지....

내가 만난 뱀무는 모두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본 것이다. 그 이외 지역에서 보이는 녀석들은 모두 잎이 커다란 큰뱀무이다.

남부 해안 지역에는 이 녀석이 있다고 하던데 중부 내륙 북쪽에서는 이 녀석을 볼 수가 없다.

꽃은 황색으로 6월에 피며 취산화서로서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성기게 난다.

소화경에는 비로드같은 털이 있으며 부악편은 선형이고 길이 2mm정도이다.

뱀무 : 과실의 구자(갈고리바늘)에 선모가 있고 과탁의 털이 큰뱀무보다 길며, 소화경에 비로드상의 털만 있다

큰뱀무 : 과실의 구자에 선모가 없고 과탁의 털이 짧고(1mm) 소화경에 비로드상의 털 외에 퍼진 털이 있다.

큰뱀무보다 개체가 왜소하고 꽃의 수도 적다.

줄기도 가늘고 여리며 잎의 갈림도 3개로 결각지는 게 대부분이다.

암술대는 끝까지 남아 있고 끝이 갈고리처럼 굽으며 과탁에 길이 2-3mm의 털이 있다.

열매는 두상과로서 다소 구형이고 수과에 강모가 밀생한다.

경생엽은 엽병이 짧고 도란형 또는 광타원형이며 예두 또는 둔두이고 심장저 또는 예저로서 약간 또는 깊게 3렬하고

치아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탁엽은 잎 모양이고 성기게 치아모양의 톱니가 있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우열되여 측열편은 소형으로 1-2쌍이고 소엽같은 부속체가 있고

정소엽은 크며 난상 원형 또는 심장형이고 둔두 심장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3-6cm로서 흔히 3개로 갈라지고

양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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