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9. 제주.
7월의 제주행 목적 중에 이 녀석 실꽃풀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하였다.
이미 시기가 늦어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열매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있었다.
드뎌 ~! 언젠가 가 본 적이 있는 한라산 골짜기를 한참 헤치고 내려간 끝에 한 두 포기 져 가는 실꽃풀을 만났다.
꽃은 5-7월에 피며 수상화서는 길이 4-20cm로서 많은 꽃이 달리고 양성화와 수꽃이 있으며
화피열편은 6개로 뒷면의 것은 길이 7-9mm이고 앞쪽의 것은 수술과 길이가 비슷하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상위자방으로서 암술머리는 3개이다. 반상록성 또는 상록성의 다년초이다.
삭과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3-3.5mm이고 종자는 길이 3mm정도로 각 실(室)에 2개씩 들어있고 피침형이며
한 쪽에는 백색의 꼬리가 달려 있다
잎은 근생엽과 경생엽이 있으며 밑부분에서는 총생하고 근생엽은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다소 파상이고 털이 없으며 길이 3-8cm, 폭 1.5-3cm로서 엽병의 길이가 불규칙하고 경생엽은 선상 피침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