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쪽풀(대극과) Mercurialis leiocarpa Siebold & Zucc.

2011. 3. 6. 제주.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대극과 산쪽풀은 쪽빛 염료로 이용하는 마디풀과의 <쪽>과는 다른 녀석이다.

지난해 이곳 변산바람꽃 밭에서 봉오리 맺힌 걸 봤기에 꽃이 피었나 싶어서 찾았더니만 이 녀석도 추위에 봉오리만 매달고 있엇다.

잎은 대생하고 밑부분의 2-3마디에는 잎이 없으며 난상 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둥글고

길이 7~12cm, 폭 2.5-5cm로서 표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엽병은 길이 1.5-3cm이고 탁엽은 피침형이며 젖혀지고 길이 3-4mm로서 막질이다.

높이 25-5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털이 거의 없다.

꽃은 일가화로서 5월에 피며 녹색이고 소형이며 액생하는 수상화서에 2-3개씩 모여 달리고 화경이 길고 우화수가 위쪽에 달린다. 수꽃은 3개로 갈라진 꽃받침과 많은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 3개의 꽃받침잎과 2개의 돌기체 및 1개의 암술이 있고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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