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동자꽃(석죽과)1

2010. 8. 22. 횡성.

 

강릉 가까운 이곳에 참 오랜만에 올라갔다. 이 멋쟁이 제비동자 때문에.

초입에서 찾지 못하여 한참을 헤매었다. 멀리서 붉은 그림자에 화들짝 놀라 잰 걸음으로 다가가니 제비동자였다.

 

집안에도 식물원에서 사다 심은 몇 포기가 있는데 엄니가 주변 풀을 뽑으면서 이 녀석까지 모두 뜯어 버렸다.

해서 올해는 꽃을 볼 수가 없었다. 하기사 자생지에서 처음 대면한 제비동자와 꽃밭의 제비동자는 맛이 전혀 다르겠지만.

 

이 녀석은 습한 음지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전혀 뜻밖이다.  

 

 

 

 

 

 

 

 

  

잎은 대생하며 엽병이 없고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다소 둥글며 길이 3~7cm, 폭 1~2c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잔털이 있고, 기부는 줄기를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