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나누기/친구방

4월 21일(50일째 수욜)

by 여왕벌. 2010. 4. 22.

4월 21일(50일째 수욜)

다시 본 업무 재개.....

7시 30분 Camellia SP. 전시관 청소를 마치자 관리인과 주인장이 출근했다.

오늘 수중식물관리에 대한 실습이 있을 것이고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체험(?)한다고 했다. 12~13년전에 책을 보고 한번 수조를 제작하여 2개월 정도 관리했던 경험이 있을 뿐이어서 처음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쥔장이 자원봉사자들(할아버지 두분)에게 작업내용을 전달하고 우리는 수중식물이 자라고 있는 수조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① 난방장치, 필터장치 순서로 정지시키고, 형광등은 절대로 끄지 않는다.

② 식물, 물고기를 꺼낼 수 있을 정도의 물만 남기고 제거한다.

③ 식물, 물고기 순서로 수조에서 꺼내고, 식재토양과 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한다.(특히, 이끼류는 아주 철저히 제거해야 다음 청소시기를 늦출 수 있다.)

④ 청소가 끝나면 식재토양을 적당히 혼합하여 가장 먼저 놓고, 그 위에 모래를 덮는다.

⑤ 보충해야 하는 물은 식물에 따라 빗물과 수돗물, 연수를 순서대로 넣으며, 전도를 측정하며 적당한 전도가 나오도록 조절한다.

⑥ 1/3정도 물을 채우고 식물을 식재한 다음, 나머지를 물로 채우고 물고기를 넣는다.

* 물고기와 식물은 작업하는 동안 항상 덮어주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수조의 물 관리는 대형 수조와 달리 관리하고 있었으며, 표찰관리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았다. 자원봉사자들이 하루에 한 두개의 수조를 청소하시는데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 오염된물을 제거(양동이에 담아서 운반)하고 기존 오염된 식재토(양동이 이용 운반)를 교환하는데 젖은 토양의 무게가 무척 무겁기 때문이다. 또한 작업이 끝날때까지 젖어 있는 손은 오염된물과 물고기, 식물에서 나오는 이상 야릇한 향기(?)속에 절여져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향기(?)가 난다.

이 분들은 주 1회씩 매주 출근(?)하여 수조청소만 하는 자원봉사자들로 점심도 편의점에서 아주 간단히 해결하고 계셨다. 언어소통이 원활했다면 좀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오늘은 기대했던 기술습득(100점), 지식습득(100점), 기분(100점)으로 만점이다.

* 수조청소시 필요자재 : 식재용토(세사, Ton, 피트), 전도 체크기, 쓰레받이, 양동이(4개이상 기존 물(1), 식물(1), 물고기(1)보관용 및 오염토양 제거용) 호수 2종(오염물 제거용 및 급수용), 유리창 청소도구

'이야기나누기 > 친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22일(51일째 목욜)  (0) 2010.04.23
오랜만에 사진 날라갑니다~~~ ^^*  (0) 2010.04.22
꽃선물 드려여~~~ ^^*  (0) 2010.04.13
꽃시장 모습  (0) 2010.04.11
4월 10일(39째) 토욜  (0) 201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