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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친구방

4월 10일(39째) 토욜

by 여왕벌. 2010. 4. 11.

4월 10일(39째) 토욜

철저한 주5일제에 덕택에 오늘은 시장(봄시즌 꽃시장)이 들어선 식물원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앗싸~아 ^^*

시장은 식물원 외부 공간에 약 1km정도의 관람로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다. 업체들은 길가(원래 식물원 관람동선)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서 식물을 팔고 있었다.

처음에는 ‘꽃시장이 그저 그렇지 어제 잠깐 컨닝 했는데 90%정도가 보았던, 알고 있던 식물이던데....’ 는 선입관을 갖고 시장안으로 들어섰다.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1/3정도의 지점부터 관람이 시작되었다.

뜨악!!!

우리나라와 다른 풍경...

1. 각 업체들은 제각각 고유의 식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 작약류, 장미류, Hellebrous SP., 수국류, 붓꽃류, 허브, 수선화류 등

- 다육식물도 구별되어 있어서 Sedum SP, Lithops SP, Opuntia SP. 등

2. 연령에 관계없이 한두개씩은 꼭 사고 다닌다.

3. 장사가 잘 되는 매장에서는 식물 값을 지불하기 위해 줄도 선다.

4. 매장에는 아주 조그마한 포트에 까지 전부 식물표찰(대부분 학명으로 기재)이 꼭 붙어 있다.

5. 오직 식물만 판매하는 행사(시장)이지만 우리나라의 축제장처럼 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6. 수목류 식물은 대부분 묘목이 대부분이다. (은행나무도 있었는데 큰것이 10cm정도의 크기이다)

7. 숙근초(구근 포함)도 구근이거나 싹이 약간 올라온 정도의 식물이다.

8. 책(원예 관련이겠지만) 매장도 두 곳이나 된다

내일까지 돌아보아야 하겠다.... 워낙 사람들이 많고 식물 종류도 다양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혼자 돌아다니느라 물어보질 못해서.... ^^*

(복수초 품종도 워낙 다양하고, 노루귀 종류도 어림잡아 3~40종류가 된다.)

궁금증...

1. 식물원에는 주차장이 없다. 이 많은 사람들의 교통 수단은?

2. 생산자가 업체?, 개인?인지... 그리고 품종들은 어떻게 된 걸까?

3. 분명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녀석인 ‘돌외’, ‘병풀’이라는 식물은 왜 팔고 있을까?

4. 인기있는 식물들은 어떤 녀석들인가?

5.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 왜 이렇게 인파가 몰린 것일까?

6. 내일까지 장이 서는데 그냥 내팽게(?) 친 채로 어두워졌다 밤사이 고양이(?)가 들락거리지는 않을까?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은 기대했던 기술습득(0점), 지식습득(30점), 기분(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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