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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발길 따라

배롱나무 고운 병산서원

by 여왕벌. 2025. 7. 22.

2025. 7. 20..

 

안동 하회마을 입구를 지나치며 동쪽으로 1.5km 쯤 달리다 보면
저 아래로 낙동강을 굽어보는 고갯길을 넘게 된다.
그 고개 내리막 길 끝자락에 병산서원이 자리잡고 있다.

차를 세우고 유장한 낙동강의 물살을 왼쪽으로 느끼면서 300여 미터를 걸어 도착하는 자리에

붉은 배롱나무꽃에 둘러싸인 병산서원이 나타난다.

서원 안 마당에는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는 무궁화가 심겨져 있는데
한여름 장맛비 맞으면서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전날 비 개인 늦은 오후에 방문을 했다가 꽃이 싱싱하지 않아서 오늘 다시 병산서원을 찾았다.
신도청에서 7km 떨어진 거리에 1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거리라서 짬을 내기도 쉽다.

휴일이라 주차장이 만차일 정도로 방문객이 붐벼서 촬영이 용이하지 않겠다 걱정했는데

들며 나며 하는 관광객들 틈새에 찬스를 잘 잡아서 무사히 촬영을 하였다.

병산서원은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자연과 건축의 빼어난 조화를 말하며 극찬을 한 곳이다.
서원의 중심에 있는 입교당(강당) 마루에 앉으면 만대루 기둥 사이를 통해서 바라보는 8폭의 자연 병풍은

계절 마다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자연의 그림을 선물한다.

 

입교당 뒤 사당 앞에는 400년 묵은 배롱나무가 기와집 지붕과 어울려서 멋징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궁화 꽃 잎 걸 확인하려 했는데 오히려 배롱나무에 마음을 더 빼앗겨버렸다.

 

 

사당 앞의 배롱나무

 

 

만대루의 기둥 사이로 보이는 낙동강 벼랑의 8폭 병풍

 

서원 마당의 매실나무와 무궁화

 

입교당(강당) 앞의 100년 수령 추정되는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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