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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식물/몽골 식물

2025년 몽골식물 탐사 요약

by 여왕벌. 2025. 6. 30.

2025. 6.30.  

6월 21일 부터 28일까지 짧은 8일간의 몽골 식물 탐사를 마쳤다. 

내가 몽골 식물 탐사에 처음 발 디딘게 2015년이니 10년 전이다

끝이 가물거리는 광활한 초원과 그에 대비하여 낮은 구릉 처럼 다가오는 산지.

점점이 찍혀 있던 게르와 유유히 풀을 뜯던 양떼, 말떼 소떼 들의 모습은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가져다 주었다.


30분 달리면서 보는 경치나 3일을 달리면서 보는 경치가 거의 변화 없지만

그 때 그 때 나타나는 작은 마을과 호수, 바위산 언덕을 조망하다 보면 피곤함과 지루함도 잊게 된다.

 

울란바트르에서 흡수굴까지 장장 800km가 넘는 환상적인 풍광에 빠져서 

몽골에 드나들기를 내몽골 1회를 포함하여 이 번이 다섯 번 째 몽골 식물 탐사이다.

이 번까지 숙영하면서 탐사하는게 세 번 째이니,
두 번의 숙영 탐사 후 고생스러움에 이제는 편하게 여행하려고 했는데 나는 또 숙영 탐사의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였다.

이번 탐사 여행을 추진한 몽골 새 촬영 경력만 21년 차 30회가 넘는다는 새박사 고**박사의 몽골 탐사 이력과 조류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가히 최고의 조류전문가였고 그 아내 고바라기 이** 샘은 사람을 품고 챙기는게 취미인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밝은 여인이었다. 두 사람과의 인연의 시작이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자 귀한 소득이었다.

슬픈 현실은 5명의 일행 중에 내가 가장 연장자라는 사실인데

늘 막내로 따라다니던 내가 이제는 가장 연장자의 위치가 되어버릴 정도로 세월이 흘러 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 박학다식의 천문학 별 박사인 성**박사와 올해 퇴임을 한다는 유아교육 계의 대모 조**교수 이렇게 2남 3녀 5명의 멤버가 몽골 베테랑 기사의 차량에 몸을 싣고 8일을 함께 하였다.

늘 12-14명의 일행들과 함께 하다가 단촐한 5명의 여행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였다.

식사 준비는 이 선생님이 주도하에 나와 조교수는 옆에서 자잘하게 거드는 정도로 진행이 되었다. 내가 주방일에는 좀 허당이라서 끓는 솥 자루를 잡다가 손도 데이고, 식칼을 찾다가 날카로운 칼날에 베이기도 하였고, 닭 튀김 만드는 걸 거들다가 패딩 잠바 팔뚝에 기름이 튀어서 혼자서 식사 준비를 다 하는 척 하게 되었다. 

 

출발할 때 이 선생님이 미리 들깻잎장아찌, 단무지, 멸치볶음. 김치는 기본 밑 반찬으로 준비하였고,

몽골에 입국하면서 울란바토르 대형마트에서 감자, 밀가루 등의 부식 재료, 돼지고기 삼겹살과 닭살을 구입하여서 식사를 대비하였다.

식수는 중간 중간 소도시에서 큰 식수통으로 구입하여 물을 보충하였다. 물을 아낀다고 쌀 씻은 물도 버리지 않고 허드렛물로 활용하였다. 

 

숙영하면서 삼겹살구이를 먹을 줄은 생각도 못하였는데 삼겹살과 함께 볶은 김치는 세상에서 더 이상 맛을 견줄 수 없는 메뉴였고, 닭살 튀김을 안주로 한 치맥은 내 생애 최고의 술맛을 느낄 만큼 일품이었다.(그렇다고 나는 술꾼은 아니고 맥주 한잔 정도는 마신다)

 

스타렉스 9인승 차량은 기사 포함 6명이 편안하게 자리할 수 있었고,

야영장비며 식사를 위한 비품과 도구, 개인 짐으로 짐칸 가득 천정까지 짐을 채우고 의자 사이 사이에도 짐을 꽉 채워야할 정도로 짐이 많았다. 1명만 더 많았어도 자리가 좀 불편했을 것 같았는데 5명이 딱 적당한 인원이었다.

 

미리 준비해 온 겉절이 양념으로 배추를 썰어서 무친 배추 겉절이는 요긴한 반찬 역할을 해 주었다 

초지에서 뜯은 야생 파와 부추도 된장국과 닭튀김의 부재료로 이용을 하면서 먹거리는 걱정이 없었다. 이동 중에 점심식사는 빵과 커피로 해결했는데 못 채운 뱃속은 푸짐한 저녁식사로 채워 주었다.


올해 국내와 백두산의 꽃 시계가 예년에 비하여 많이 늦어서 안내자 고박사가 많이 걱정을 했는데 테를지를 제외하고는 성공적이었다.
이미 몽골식물은 고산식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나본 지라 새롭게 대면할 녀석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여행 정도로 생각했지만 새박사의 탐사코스는 흡수굴을 제외하고 전혀 가보지 못한 곳 들이라 그 또한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을 가져다 주었다.

몽골에서 처음 만난 녀석들 중에 마황은 정말 기쁜 선물이었다.
2023년 몽골의 사구에서 만난 나무 뿌리에 속새같은 줄기를 한 뭉치 달고 있던 생경한 녀석의 정체가 마황이라는 것을 찾아내고서 녀석의 꽃과 열매를 검색해 보고 무척 만나보고 싶어 했는데

이 번에 엘슨타스라이 호수 옆 바위산 탐사에서 예고 없는 맞닥뜨림에 얼마나 흥분하였던지.

보고 싶던 마황을 찾아준 턱으로 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 무룬에서 맛있는 점심을 쏘았다.

 

일단 지금부터 8일간의 몽골 탐사 대장정을 하나 하나 풀어 가려 한다.

 

우선  사진  몇 장 첨부하면서 요악을 한다,

 

2025. 6. 21. 첫 숙영지 테를지국립공원 

개화 시기가 좀 늦지 않을까 하여 흡수굴을 먼저 가려던 일정을 바꾸어서 테를지를 먼저 들렀다.

 

초지에는 몽골 가족들의 토요일 휴가 차량과 텐트도 보인다.

 

비가 오지 않아서 숲은 건조하였고 물기를 섭취하지 못한 풀들도 시름거리고 있는 듯하였다.

숲에 바람꽃이 한창 피어 있다.

바람꽃  Anemonastrum crinitum (Juz.) Holub

 

백두산 언저리에서 만나는 금매화 종류과는 다른 녀석이다

금매화속 Trollius asiaticus L.

 

푸른 색의 쥐손이풀속 녀석도 특이하다.

 

기생꽃

 

씨범꼬리 Bistorta vivipara (L.) Delarbre

 

 

쇠채속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국화과 녀석이다.

이미지로 학명을 찾았다. 쇠채속이 맞다.  Scorzonera radiata Fisch. ex Ledeb.

 

솜방망이랑 비슷하다. 도감과 구글에서 찾았다. 

솜방망이속 Tephroseris integrifolia(L.) Holub

헌데 큐에서는 전혀 다른 녀석이다.

 

타원형의 잎에 잎자루가 긴 게 국내 솜방방이와 다르다.

 

이동 중에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잠시 정차하는 곳은 어김 없는 간이 탐사지가 된다.

테를지로 오는 도중 건조한 초지에 잠시 차를 세웠을 때 만난 바디풀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등록이 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녀석이라 궁금했더랬는데

2023년에 이 녀석을 만나고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일행들한테 이 녀석을 찍으라고 불러 모았다.

 

바디풀(미나리아재비과 바디풀속) Leptopyrum fumarioides (L.) Rchb.

 

2025. 6. 22. 테를지국립공원 초지

꽃고비 Polemonium caeruleum L. subsp. kiushianum (Kitam.) H.Hara

 

앵초속 Primula nutans Georgi

 

우리 텐트 옆을 지나는 몽골 전통복을 입은 주민의 아침 산책



아침 햇살에 바닥이 온통 노랗다. 햇살 받은 민들레가 접었던 꽃잎을 펼쳤다.

크기와 맑기는 제주 특산 좀민들레 정도였는데 총포에 귀가 발달해 있다.

 

고산물망초 Myosotis alpestris F.W.Schmidt

풀잎에 반짝거리는 이슬에 혹하여 정신 없이 셔터를 누른다.

 

어제 촬영한 앵초 모델을 다시 역광으로 촬영한다.

 

아마도 황새풀이겠지?

 

 명천봄맞이 Androsace septentrionalis L.

 

꽃꿩의다리 Thalictrum petaloideum L.

 

2025. 6. 22.테를지국립공원 바위산

숙영지에서 철영을 한 후 옆에 있는 바위지대를 탐사하였다.

입구에 대황이 수문장 처럼 서 있다.

 

대황 Rheum rhabarbarum L.

 

2025. 6. 22. 테를지국립공원 바위산

노랑고산양귀비 Papaver rhaeticum Leresche ex Gremli  

 

 

좁은잎갯활량나물(콩과 갯활량나물속)Thermopsis lanceolata

 

제주도에서 근근이 몇 포기를 보는가 싶었는데 그 마저도 다 캐 가 버려서 거의 사라졌다는 피뿌리풀이 입구에 깔려 있다. 

피뿔리풀 Stellera chamaejasme L.

 

바위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잎새바위솔  Orostachys spinosa (L.) Sweet

 

애기원추리Hemerocallis minor Mill.

 

바위산을 뒤로하고 흡수굴 방향으로 출발이다

이동하면서 숙영을 하게 되면 점심 해결이 거의 안된다.

가는 중 휴게소에 들러서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한단다.

몽골에서 김밥이라니? 한국 관광객이 얼마나 많으면 몽골 휴게소에서 김밥을 다 판다니.

 

맛이 어떨까 궁금했더니 간도 딱 맞고 먹을 만하다.

배가 고프니 더 맛이 있었을 게다. 

 

오는 도중 독수리 둥지도 들여다 보고 작은 사막으로 불리는 엘슨타스라이에 도착하였다.

 

2025. 6. 22. 두번 째 숙영지 엘슨타스라이 호수

 

호수 물이 흘러내리는 도랑에서 머리를 감고 멱을 감기로 하였다.

물을 제법 깨끗하였지만 이튿날 아침에 보니 도랑가에 거머리 때가 드글거렸다.

 

여자들이 낮에 밖에서 목욕하는 방법은 ㅎㅎㅎ. 길다란 자루 같은 치마를 덮어 쓰면 된다.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나니 살 것 같았다.

 

2025. 6. 23. 엘슨타스라이의 아침

아침에 새 울음소리에 일어나니 흰죽지갈매기가 수면위를 날으는 날벌레를 사냥하느라고 야단법석이다. 

 

고바라기 이 샘이 촬영한 그림

 

물지채 Triglochin palustris L.

 

지채속  Triglochin

 

매화마름 식구 Ranunculus trichophyllus Chaix

갯봄맞이

 

고바라기 이 샘

 

 

아침은 되도록 간단하게 누룽지로 해결하고 텐트를 철영한 후 

다들 호수 주변 바위산에 오른다

 

큰솔나리가 있다길래 내몽골에서 온 산비탈이 벌겋게 만든 큰솔나리 군락 이후

웬만한 것은 시선이 가지 않아서 힘들여 산을 오르지 않으려고 햇다.

 

헌데 내가 이 번에 꼭 보고싶어 하던 마황이 있다는 소리에 언제 미그적거렸던가 싶게 잽싸게 올랐다.

 

모노스페르마마황 (2025. 6. 23.) Ephedra monosperma

 

 

좀골담초  Caragana microphylla Lam.

 

몽골아몬드 (장미과 벚나무속) Prunus mongolica Maxim.

 

세 번 째 숙영지로 출발 2025. 6. 23. 

 

바위산을 탐사하다가 11시가 넘어서야 출발을 하여 계획보다 좀 늦었다.

가는 도중 사막에 잠깐 들렀다. 관광객들이 꽤 모이는 관광지란다.

 

멋드러진 친구 내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걸껄껄 웃던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 준비하고

이왕이면 적금 타서 낙타를 사자. 그리고 사막에 가자.

 

우기노르 호수가 내려가 보이는 언덕 2025.6.23.

숨차게 초지를 달려온 일행의 생리현산 해결과 차량과 시가의 휴식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잠시 청자를 하였다.

초지에서는 다 져버렸던 골담초속 관목에 노랗게 꽃이 붙어 있다.

 

골담초속  카라가나 루코플로아 Caragana leucophloea

 

몽골의 초지에는 흔하게 만나는 피뿌리풀 2025.6.23.

 

노랑개자리 2025.6.23.

 

큰말똥가리 둥지 

새둥지를 잘 알고 있는 기사의 안내로 다양한 새들을 만나는 행운도 즐거움이었다.

매년 같은 둥지에서 새끼를 기른다. 맹금류들은 최상의 포식자라서 사람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사진 고경남)

 

세 녀석이 좀 긴장한 듯

 

우기노르 호수변 2025.6.23.

 

세번째 숙영지( 2025.6.23.)

너무 늦어서 무릉까지도 못가고 적당한 곳에서 숙영을 한다.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를 마치니 9시 30분. 아직도 환하다.


아침 햇살를 받고 꽃잎 펼쳐진 아마 (2025. 6. 24.) 

 

좀낭아초  Chamaerhodos erecta (L.) 

 

부전나비 종류

 

꼬리풀속 

 

 

아침 식사 후 좀 서둘러서 출발. (2025. 6. 24.)

그래도 중간중간 쉼자리에서 또 막탐사로 시간이 지체되기 일쑤이다.

몽골의 초지 고속소로?는 10차선도 넘는다. 그 길을 뭉크 기사는 잘도 찾아 간다.

 

하얀 메꽃속 때문에 또 차를 멈춘다

털좀메꽃(메꽃과 서양메꽃속) Convolvulus ammannii

 

 

잠시 생리현상 해결은 위한 정차.

아래로 내려 갔던 이 샘이 이상한 거 있다고 부른다.

내몽골에서는 봤지만 몽골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낭독이 물길 따라 자리잡고 있다.

 

낭독 Euphorbia fischeriana Steud.

 

 

다리가 완공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세렝게강을 건너기로 하였다.

세렝게 강 언덕에서 (2025. 6. 24.)

 

세랭게 강물에서 헤엄 중인 쇠재두루미

 

세랭게 강변의 양과 염소 떼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완공된 콘크리트 다리를 통과하고 언덕을 넘자

세렝게강 작은 다리가 나타났다. 관리원이 차단기 앞에서 통행료를 받고 있다.

마침 뭉크 기사와 아는 사람이라고 걍 통과다.

 

언제나 나쁜 일만은 없다. 

길을 잘못 들어서 높은 삼을 넘게 되었다. 급경사 내리막이 나타나자 기사도 우리도 긴장을 했는데,

마르타곤 백합과 큰솔나리 군락에 환호하면서 급하게 차를 세웠다.

 

다들 빵 하나 외에는 점심도 못 먹은 상태라 허기가 졌지만 꽃이 나타나자 배고픔은 까맣게 잊었다.

마르타곤백합(2025. 6. 24.)

 

 

 섬개야광나무속(장미과) Cotoneaster melanocarpus Lodd.

 

속단속  Phlomoides tuberosa Moench

 

 

한 송이 꽃을 달고 있는 처음 만나는 바람꽃속 녀석이다

도감과 구글의 검색으로 바이칼바람꽃 확인

바이칼바람꽃 Anemone baicalensis Turcz.

 

다른쪽을 탐사하던 고박사가 모두 올라오라 전갈한다.

큰솔나리가 산비탈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큰솔나리 Lilium pumilum Redouté

 

 

고산개미취  Aster alpinus L.

 

 

네 번째 숙영지 하트갈  숲속 (2025. 6. 24.)

흡수굴까지 거의 도착하는 지점에서 강을 따라 이동하여 숲 속에 숙영지를 정하였다.

 

 

숙영지 주변에 깔려 있는 작은 꽃들에 또 눈길이 간다.

 

고산봄맞이 Androsace lehmanniana Spreng. 

몽골에서는 비슷한 봄밪이 종류가 많아서 학명을 찾기가 쉽지 않다.

 

처음 나타난 장백제비꽃

 

백색털로 덮여 있는양지꽃속 녀석이다.

 

 

4일차 숙영지 하트갈의 강변 습지 아침 탐사 (2025. 6. 25.)


습지에서 만난 북방나비난초Dactylorhiza salina (2025. 6. 25.)

 

두메자운속

 

씨범꼬리

 

강변 습지

 

하트갈 진입 나무다리

 

토끼풀속 Trifolium eximium Stephan ex DC.

 

눈버들일까?

종덩굴속 Clematis sibirica(L.) Mill.



시베리아할미꽃  Pulsatilla turczaninovii Krylov & Serg.

 

명천봄맞이꽃

 

호수변에서 분홍바늘꽃과 함께 각시분홍바늘꽃도 나타난다. 봉오리 상태라 아쉽다.

각시분홍바늘꽃(바늘꽃과 바늘꽃속) Epilobium latifolium L.

 

앵초속   Primula nutans Georgi

 

길이 너무 험해서 더 이동하기를 포기하였다.

결국 털복주머니란

을 포기하고 다른 녀석들을 살피다가 대장이 털북주머니 한 무더기를 찾았다. 

 

털복주머니란

 

가는용머리(꿀풀과 용머리속) Dracocephalum fragile Turce.

 

 

흡수굴 호수변(2025. 6. 25.)

 

흡수굴의 마지막 숙영을 위하여 남단으로 이동.

이동하는데만 두 시간이 넘게 출렁거리는 길을 달린다.

물이 있는 곳에 새들이 보인다. 붉은부리갈매기란다.

 

죽은 양을 먹으려고 모여든 독수리들

 

황오리와 한국재갈매기

 

붉은배제비

 

 

흡수굴호수변(2025. 6. 25.) 다섯번 째 숙영지

 

간절임을 해두었던 닭고기에 뜯어 온 야생 파를 썰어서 넣고

밀가루 옷을 잎혀 튀겨낸 치킨과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푼다.

 

몽골의 세 여인, 조 교수, 고바라기 이**, 그리고 여왕벌

 

 

작성 중 잠시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