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식물-과꽃(국화과 과꽃속) Callistephus chinensis (L.) Nees

2023. 9. 9. 중국. 백두산 가던 길.
 
어릴 적 살던 집 뒤뜰 배나무 옆에 작은 꽃밭이 있었더랬다. 거기에 과꽃과 몇 가지 꽃이 피어있던 기억으로
과꽃은 꽃밭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요즈음에는 화원에서도 과꽃 모종을 팔기도 하고 도시 가로변에 과꽃을 심어둔 것도 흔히 볼 수 있으니
당연히 원예종으로만 인식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2017년 중국 연변의 산자락에서 자생하는 과꽃을 만났을 때 약간의 충격 같은 게 있었더랬다.
이렇게 야생으로 자라던 녀석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으니 의외였던 것이었다.
 
그 과꽃을 올해도 중국 연변지역 산사면에서 군락으로 피어 있는 모습으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