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제비꽃(뫼제비꽃)

2021. 5. 7. 울릉도.

 

성인봉을 남사면으로 오르다 보면 5부 능선 정도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녀석을 독도제비꽃, 울릉제비꽃으로 책과 논문으로 별도 발표가 되었다.

꽃이 크고 색이 짙은 이 녀석을 뫼제비꽃의 울릉도형으로 섬뫼제비꽃으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뫼제비와는 엽맥과 주두의 형태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울릉제비는 암술의 주두가 뭉툭하고 뫼제비꽃은 주두가 뾰족하며,

잎의 뒷면 맥이 뫼제비꽃은 그물맥이고 울릉제비꽃은 부채살 모양의 맥이라는 점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뿌리에서 부정아가 발생하고 일정 해발고도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나리분지에서도 보이는 건 어떻게 설명하려는지..........아무튼 논란이 있는 제비꽃이다.

고아람 유기억은 (한국식물분류학회지 제53권 1호, 38쪽 )에 발표한 논문에서  한반도의 다른 지역에 분포하는 뫼제비꽃(V. selkirkii)과 이와 유사한 울릉도 분포 개체들의 유전자를 조사하여 같은 종인지 여부를 연구하였다. 결론적으로 ①‘울릉제비꽃’을 발표한 논문에서 형태적 특징으로 열거된 대부분이 실제 관찰 결과 구별 형질로서 유효하지 못하고, ②울릉도에 분포하는 뫼제비꽃(V. selkirkii)과 울릉제비꽃(V. ulleungdoensis)으로 주장된 개체들은 단일한 분류군으로 이해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③다른 지역에 분포하는 뫼제비꽃(V. selkirkii)과 이와 유사한 것으로 울릉도에 분포하는 개체(V. selkirkii 및 V. ulleungdoensis 포함) 사이에는 분자계통학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측판 꽃잎에 털이 없지만 있는 경우도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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