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7. 제주.
여태껏 흰제비꽃으로 알려졌던 저지대의 엽신(잎몸)이 길고 잎자루가 짧은 녀석은 흰제비꽃이 아니라는 논란이 있었다.
중국식물지나 일본식물지의 흰제비꽃(Viola patrinii DC. ex Ging.)으로 소개되는 것들은
주로 고산 지역에 자생하며 엽신과 잎자루의 길이가 거의 비슷하거나 잎자루가 더 긴 녀석이다
이 사실은 내가 직접 확인 한 것은 아니고 제비꽃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살펴 본 꽃동무의 글을 통하여 함께 의문을 가졌던 것이다
| 살펴 본 사진들의 모습도 Viola patrinii DC. ex Ging.의 잎은 잎자루의 길이가 잎의 길이보다 훨씬 긴데 제가 제시한 사진의 잎은 잎자루보다는 잎의 길이가 훨씬 길죠.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흰제비꽃이라고 알고 있던 제비꽃은 뭔가 봤더니 Viola betonicifolia Smith in Rees,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거죠. 중국명 戟叶堇菜, 일본명アリアケスミレ... |
오늘 제주의 꽃동무가 진짜 흰제비꽃이 여기 있다기에 조금 무리를 하여서 이 녀석과 대면을 하였다.
일본이나 중국에서고 해발고도가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서식을 한나고 하니
이 곳 역시 1100 고지인 한라산록 중턱이니 고산에 서식을 한다는 흰제비꽃(Viola patrinii DC. ex Ging.)이 바로 이 녀석이다.
잎자루가 엽신 보다 더 길거나 비슷하고 꽃잎 아래 순판에 자색 줄이 나 있고 측판 안쪽에 털이 보인다
흰제비꽃은 제비꽃에 비하여 거가 매우 뭉툭하다(2-3mm)
잎자루의 길이는 엽신과 비슷하거나 더 길다.
제비꽃은 화경의 중간부위에 포엽이 달리지만 흰제비꽃은 중간보다 아래쪽에 포엽이 달린다.
잎자루가 좀 짧은 녀석도 보인다
결국 여태까지 흰제비꽃(Viola patrinii DC. ex Ging)으로 알려져 있던 잎자루가 짧은 저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녀석은
학명을 Viola betonicifolia Smith in Rees, 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면 한라산이나 내륙의 고산 지역에 사는 이 Viola patrinii DC. ex Ging녀석은 새롭게 국명을 얻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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