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9. 경남.
참으로 오랜만에 이 산에 올랐다.
4km의 급경사 길을 올라야 정상에 도달하니 내 걸음으로 무리였지만 고생스럽게 올라가면 그 보람은 안겨주기 때문에
6시에 출발하여 꾸준한 속도로 우직하게 올랐다. 9시 30분 쯤 정상부에 도착하니 산정에는 사람의 그림자가 몇 되지 않는다.
2007년도였던가? 카메라도 없이 그냥 다니면서 풀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그 때.
그 때 처음 힘들게 올라서 봤던 여우꼬리풀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이 녀석 보자고 올랐다.
그 때 그 자리에 여전하게 피어 있는 녀석. 앵글 속에 처음 담아 본다.
백합과 쥐꼬리풀속에 쥐꼬리풀, 여우꼬리풀, 끈적쥐꼬리풀이 있다.
끈적쥐꼬리풀은 화축, 꽃줄기, 화피의 바깥쪽에 끈적거리는 선모가 있는데
이 녀석 여우꼬리풀의 화축에도 샘털이 있는 모양이다. 샘털이 있는지 화축이 끈적끈적 달라붙는다.
화피 끝이 6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화경은 높이 35-40㎝로서 종선이 있으며
윗부분에 꽃이 수상으로 달리고 화서에 털이 있다가 나중에 사라진다. 포와 소포가 있으며 수술은 6개로서 화피보다 짧고 자방은 상위이다.
꽃은 연한 황적색으로 수상화서로 피고 포와 소포가 있다.
화경과 화피면에 줄이 나 있다. 쥐꼬리풀은 화축과 화피에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한 녀석은 벌써 종자를 익히고 있었다.
근생엽은 피침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양끝이 좁으며 길이 20㎝, 폭 12-13mm로서 엽맥이 9~10개로 처음에는 서로 마주 안는다. 경생엽은 작고 엽병이 없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져서 포와 연결된다.
꽃대를 올리지 않는 어린 개체도 몇 녀석 보였다.
쥐꼬리풀 : https://qweenbee.tistory.com/8892054 https://qweenbee.tistory.com/8893733
https://qweenbee.tistory.com/8905423 https://qweenbee.tistory.com/8908848
쥐꼬리풀 새싹 : https://qweenbee.tistory.com/8905425 https://qweenbee.tistory.com/8905083
여우꼬리풀 : https://qweenbee.tistory.com/8893963 https://qweenbee.tistory.com/8901022
여우꼬리풀 열매 : https://qweenbee.tistory.com/8899740
여우꼬리풀 종자 : https://qweenbee.tistory.com/8899741
칠보치마 : https://qweenbee.tistory.com/8892220 https://qweenbee.tistory.com/8897939
https://qweenbee.tistory.com/8905761
칠보치마 신초 : https://qweenbee.tistory.com/8897940 https://qweenbee.tistory.com/890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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