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제주.
따뜻한 곳이라서 새우난초가 가장 먼저 피는 곶자왈이다.
3년 전에 와 본 곳이라 초입 풍광이 눈에 익는데 숲 안 쪽에 웬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보기만 해도 금방 달려들어 물어 버릴 것 같은 작은 송아지 만한 개들이
줄에 매이거나 사육장 안에서 우리 일행에게 이빨을 들어내고 으르렁거린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녀석은 사육장을 지키는 감독관인 모양인데 금방이라도 달려 들듯이 위협적인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
사나운 개에게는 등을 보이거나 눈 싸움에서 지면 약한 것으로 판단하여 공격한다는 둥
무서워서 돌아 가자느니, 포기하자느니 하다가 뭉쳐서 천천히 지나가기로 하고 삼각대를 길게 뻗쳐들고 간신히 통과를 하였다.
다들 용기를 낸 덕분에 이리 고운 새우난초를 알현하였다.
새우난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89892 http://blog.daum.net/qweenbee/8887734
http://blog.daum.net/qweenbee/8893445
한라새우난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89891
여름새우난초 : http://blog.daum.net/qweenbee/8888506 http://blog.daum.net/qweenbee/888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