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 강원도.
한참 동안 수꽃을 요모 조모 담고 오르면서 주변의 나무를 유심히 살폈다.
털노박덩굴이 한 그루만은 아닐 것이 본명할 터라...역시 예상대로 조금 위쪽에 다른 녀석이 있다.
먼저 담은 수꽃은 수 시간 전에 누가 줄기를 끊어 놓은 것이라 잎이 축 늘어져 있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찾은 녀석은 덩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싱싱하다.
너덜 바위에 걸터 앉아서 아주 편하게 담을 수 있도록 덩굴이 늘어져 있다.
헌데 노란 꽃밥도 안 보이고 아직 봉오리 상태 같아서 화면을 확대하여 보니
오~! 이런 암꽃이다~!
암꽃은 암술이 길게 밖으로 빠져 나와 있었고 암술머리는 4~5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헛수술도 있다고 하는데 드러나 보이지는 않았다.
한 자리에서 털노박덩굴 암꽃과 수꽃을 모두 만나는 횡재를 하다니. 정말 이거 산신령님이 인심을 너무 후하게 쓰신 거 아닌가 모르겄다.
화서와 소호경에는 백색 밀모가 텊여 있다.
어 떤 녀석은 혼자 꽃대를 가지고 있고 어떤 녀석은 3~5개씩 모인 꽃차례를 만들고 있다.
암술 머리는 3~5개로 갈라져 있다.
잎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노박덩굴보다 훨씬 컸다. 엄지와 검지 손뼘 길이 정도로 크다.
잎 앞면은 털이 없었고 뒷면의 맥위에 흰털이 밀생을 하였는데 어린 잎은 뒷면 엽신(잎몸)에도 백색털이 있다.
톱니는 노박덩굴처럼 안으로 굽어 있다.
잔 가지에 마치 가시 같은 게 있어서 들여다 보니 푼지나무의 가시 같은 게 아니라
전년도 꽃자루가 남아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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