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7. 제주.
동부지역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바다와 어우러진 자생 문주란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본섬과 거의 연결되어 있는 토끼섬은 문주란 자생지로 온 섬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썰물이 되면 허리춤까지 빠지는 그 곳을 건너서 갈 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지 굳이 그 곳까지 발자국 남겨주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 밤톨만한 문주란 열매를 가져와서 마당에 심은 적이 있는데 추운 곳이라 싹이 터서는 제대로 살지 못하고 죽어 버렸다.
멀리 우도가 바다 위에 누워 있다.
옥색 비취빛 바다와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일렁이는 파도에 실려서 한결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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