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5. 제주.
비자나무 숲 깊은 이곳은 걸어다니니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곳이다.
이 비자나무 고목의 이끼 낀 가지에는 차걸이난과 몇 종의 난들이 산다.
차걸이난은 가지 아랫쪽에 늘어져 붙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떨어질 것 같이 위태롭다.
태풍이 지나면 뿌리가 약한 녀석들은 떨어져서 생을 마감한다는데 작년에도 봤던 이 녀석을 올해 다시 만나게 되어 더 반갑다.
숲이 어둡고 꽃이 무척 작아서 삼객대를 받쳐야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는데 손각대로 담았더니 역시 흐릿하다.
올해도 무사히 살아남아서 내년에도 귀여운 꽃을 피우기를 .................
'지역별식물 > 제주도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노린재나무(노린재나무과) (0) | 2011.06.14 |
---|---|
좀가지풀(앵초과) (0) | 2011.06.13 |
국화잎아욱(아욱과 국화잎아욱속) (0) | 2011.06.11 |
갯장대(배추과 털장대속) (0) | 2011.06.11 |
물벼룩이자리(물별과)/물별이끼(별이끼과) (0) | 2011.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