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2.
올해 봄꽃들 개화가 지난해 보다 많이 늦다. 깽깽이풀도 개화는 작년과 4~5일 정도 차이가 난다.
청노루귀를 담는다고 마주 짓이겨 놓는 바람에 씩이 올라오던 녀석들 고개가 많이 부려졌을 게다.
거기다가 참나무 벌 목을 하고 있어서 숲이 나무켜는 소리로 마치 소 떼가 울어대듯이 시끄럽다.
거대한 굴참나무 둥치가 쓰러져서 깽깽이풀이 깔린 모습도 보인다.
사찰의 숲이니 베어 내는 걸 뭐라 할 수는 없지만 휑하니 빈 숲이 가슴 시리다.
그래도 소나무는 남겨두어서 그나마 덜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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