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8. 갈라산.
서울서 주름 잡는 제비가 이 먼 곳까지 원정을 왔나 보다.
갈라산 도랑 등산로에 붉은자주색의 제비꽃이 날렵하게도 꽃잎을 펼쳤다.
꽃자루, 잎자루, 잎 앞뒷면에 짧은 털이 많고 잎은 긴 타원형이다. 암술 주두는 납작하고, 꽃잎 측판 안쪽에 털이 약간 있다.
꽃잎은 보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고 짙은 보라색 맥이 있으며 측열편에 털이 다소 있고 거(距)는 옆으로 편평하며 길이 6~7mm이다.
화경은 털이 있고 길이 5.5~8.5cm 이며, 꽃받침잎은 털이 약간 있거나 없고 피침형으로서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며 부속체(附屬體)가 있다.
잎이 뿌리에서 총생하고 처음에는 안으로 말린다.
탁엽은 엽병에 붙어 있으며 끝이 떨어지고 선형으로서 톱니가 약간 있으며 엽병은 길이 3.5cm이고 엽병 상부에 날개가 약간 있다.
엽신은 긴 타원형, 난상 긴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1.3-2.7cm, 폭 9-13mm로서 톱니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