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참나물(산형과) 열매

2010. 11. 1. 생태숲.

제주는 산과 바다를 함께 가지고 있고 화산섬이라는 지형적 특성과 남쪽이라는 위치 때문에

별도의 식물군과 종을 보유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다. 그래서 제주도는 2002년 12월 생물권보전지역 승인,

2007년 2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환경보호제도’에 모두 등재·인증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해서 이 곳의 식물에는 <한라> <탐라> <제주> 와 같은 접두어를 가진 식물이 많다.

해류와 공항을 통하여 들어 오는 외래식물 또한 무척 많아서 자주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이번에 처음 만나는 한라참나물도 육지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꽃동무의 설명에 의하면 육지의 참나물은 잎이 3 출엽이지만 한라참나물은 2회 3출소엽으로 더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단다.

이런 흔한 녀석들을 제대로 보려면 방학동안 10일 정도 머물면서 숲을 쏘댕기면 좋을텐데...

잎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3출엽의 잎이 다시 깊게 결각이 지거나 3개의 소엽으로 나누어 지고 있다.

국생종의 기재 내용을 살피니 잎은 근엽과 경엽이 1-2회 3출복엽으로 근엽은 개화시까지 그대로 남는다고 하며,

잎의 양면에 털이 산생하고 특히 엽연과 주맥부상의 다세포 털은 2-4마디를 가지며 마디 부분이 잘록하다. 고 되어 있다.

잎과 잎자루의 털을 살폈어야 했는데....미리 정보를 알고 담을 때 확인하면서 담는 게 중요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부분 자세하게 담아야겠다. 잎이 대부분 2회 3출엽이다.

◎ 참나물 잎은 작은잎자루가 줄기처럼 깨끗하고, 파드득나물은 작은잎자루가 날개가 있으며, 가는톱니가 있고,

큰참나물은 작은잎자루에 작은 날개가 있다... 가는참나물은 잎이 가늘게 찢어졌고, 잎끝이 뾰족하며,

노루참나물은 잎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진 톱니 모양이며, 참반디 잎은 두갈래로 갈라진다

◎ 파드득나물과 참반디의 꽃은 줄기 끝에 마디마다 산형으로 달리고, 나머지는 복산형모양으로 달리는데,

다른 꽃은 흰색으로 피지만 큰참나물만은 붉은색으로 꽃이 핀다.

◎ 줄기는 참나물, 큰참나물, 가는참나물이 붉은빛을 띠며, 나머지는 푸른색 그대이다.

◎ 씨방은 참나물이 둥글고, 파드득나물을 길쭉한 열매에 홈이 패여 있고

큰참나물은 타원형의 분과 열매에 능선이 있고 넓은 날개를 가지고, 참반디는 둥근 열매에 가시가 나 있다.

총포 및 소총포는 선형으로 총포는 0-2개, 소총포는 2-5개로 다수 존재한다.

복산형화서는 화경이 7-9개로 소수가 달리고 소화경은 8-15개이다. 꽃은 백색으로 꽃받침이 뚜렷하고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다.

분과는 광타원형이고 녹색으로 익거나, 붉은 빛이 돌면서 익는다. 아직 열매가 파랗다.

높이 20-50㎝에 달하고 전체적으로 소형이다. 줄기는 성숙하면서 속이 빈다.

욘석이 참나물 잎이다.

욘석은 대마참나물 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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