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꽃장포(백합과)

2010. 7. 26. 윗세오름.

 

6월에 한라산 정상에 올라서 딱 한 송이 핀 녀석을 반갑게 만나고 왔었다.

윗세오름 평전에는 한라꽃장포가 갈퀴같은 꽃잎을 펼치고 맵시를 뽐내고 있다.

 

시로미 나무 사이 사이 훍 쓸림 방지를 위해서 깐 자리 위에 방석처럼 잎을 펼치고 나지막하게 앉아서 여름을 맞고 있다.

얼마나 이쁘던지 자리를 뜨고 싶지가 않았다.

 

  

 

 

 

꽃은 6~7월에 백색으로 피고 총상화서로 약간 성글게 달리며 화서는 길이 6cm에 달하고 소화경은 과시에 길이 1.5~5mm이다.

화피편은 6개이고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2.5~3.5mm이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약간 길다.

 

 

 

 

  

 

 

삭과는 도란형이고 끝에 3개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3~10cm이고 끝은 길게 점차 뾰족해지며 평행맥은 8~9개이고

밑은 엽초로 되며 엽초는 서로 마주 안아 잎은 2열로 배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