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6. 높은 고개.
장마 구름이 낮게 드리운 고개 마루에는 바람이 난폭하게 솔나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제법 굵은 빗방울도 소나기처럼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높은 고개에는 솔나리가 한창이었다.
그 많던 솔나리는 사람들의 손에 다 사라져 버리고 작은 포기들이 겨우 언덕을 꾸미고 있다.
바람이 쉬지 않고 얼마나 불어대는지 셔터를 누를 틈 조차 없다.
겨우 담은 게 그래도 흔들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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