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3. 한라산.
그랬다. 이 녀석을 보려고 안개비를 맞으면서 한밤 중 2시 30분 부터 야간 산행을 시작했던 거다.
아마 내년에는 보지 못할 지도 모른다. 보호 차원에서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친다고 하니...
전 날 한라산에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비가 내렸더랬는데, 한라산 신령님이 비를 멎게 해 주어서 암매와 눈맞춤을 허락하였다.
제주 특산 희귀 식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녀석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무 암매다.
감사합니다. 6시간을 힘들게 올라서 이 고운 아가를 보았으니 이제 소원이 없다.
꽃은 지름 15mm로서 백색 또는 연한 홍색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화경은 길이 1-2cm이고 포는 2-3개로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밑부분의 것은 때로 화경 중앙부에 달린다.
꽃받침잎은 긴 타원형이며 둔두 또는 원두이고 길이 5-6mm로서 녹색이며 화관은 백색이고 지름 1-1.2cm이며 열편은 5갈래로 갈라지는 사각상 난형이고 비스듬히 벌어지며 원두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5개의 수술은 화관통부 끝에 달린다. 6-7월에 개화한다.
잎은 혁질이고 가지에 밀생하며 도란형이고 두꺼우며 원두 예저이고 엽병 기부가 원줄기를 둘러싸며
길이 7-15mm, 너비 3-5mm로서 톱니가 없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지름 3mm정도이며 숙존하는 꽃받침잎으로 둘러싸여 있고 3갈래로 벌어지며 9-10월에 성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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