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6.
늘 이곳이 궁금하였지만 4월 초 혹시나 멱쇠채를 볼까하여 와 보곤 이제사 들렀다.
큰방울새가 우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듯하여.
6월에는 이 곳에 들른 적이 없기에 큰방울새 고운 울음소리는 올해 처음 듣게 된 거다.
방울새가 울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그렇게 되어 버렸다.
꽃길 나들이는 가끔 풀꽃지기 두 분과 함께 다니기도 하지만 되도록 혼자 다닌다.
마음 놓고 여유 있게 풀꽃과 만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여럿이 다니게 되면 그만큼 주변이 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하게 따신 햇살 받으며 곱게도 분홍으로 울고 있는 큰방울새란.
찾는 이 별로 없으니 그 또한 마음이 편하다. 늘 이렇게 평온함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와 풀꽃 동무에게 밟힌 녀석들 너무 미안하다.
잎 한장에 포엽이 한장이다. 꽃은 한송이씩 피고 볕이 잘드는 습한 곳을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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