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57일째 수욜)
청소를 마치고 Rhododendron SP.랑 Azalea SP. 꽃따는 작업을 하면서 계속 어학원 등록에 정신이 빠져 있었다. 관리인에게 오늘(호이테) 오후(나츠미탁)에 학원(쉴레)에 등록(아인트라겐)할 거라고 자랑(?)도 했다. 오전에 독일어 몇 개를 또 가르쳐 주셨다. 뿌리(뷰우젤), 이끼(모쓰), 양치식물(펀)…….
뿌리(뷰우젤)는 한국 인삼이 최고란다…….ㅎㅎㅎ(예전에 여기 쥔장도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식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한국인삼”이 알려졌는지 모르지만 암튼 ‘속명’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
한참 꽃을 따는데 열중하고 있는데, 관리인이 Rhododendron SP.랑 Azalea SP.에 물(바샤)를 주려고 하는데 뭔가 물에 타고 있다.
다시 손 발짓으로 읽어낸 내용 ……. “N:P:K:Mg=20:5:10:2인 비료(듕거)를 물에 타서 일주일마다 4~5월에 관주한다.”
지속적으로 이정도로 통(?)한다면 학원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데…….ㅋㅋㅋ
점심을 먹고 바로 학원으로 출발했다.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원인데 식물원 관계자 여러분들이 추천해준 학원이다. 굉장히 유명한 학원이라기보다 학교다……. 큰 건물 두 개가 전부 학원이란다. 등록하는 곳도 우리나라의 웬만한 은행창구정도이다. 거기에 사람도 북적북적하다. 물론 한국인들도 여럿 보인다. 머리가 희끗희끗한데…….ㅋㅋㅋㅋ 같이 잘 할 수 있을까? ‘학생증’까지 만들어 주고, 1개월에 200유로(30만 원 정도)를 지불하고 책 두 권, CD, 늙은 학생증……. ㅎㅎㅎㅎㅎ
교통비도 여기 제도에 맞게 ‘늙은 학생증’을 제시하여 절반가격에 한 달 동안 언제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한 달권(오십유로=75,000원)”을 구입했다.
암튼 하루에 다섯시 반부터 여덟시 반까지 세시간씩 일주일에 월~금까지 오일씩 한달간 다녀보자구~ 더더욱 바쁘긴 하겠지만 ㅎㅎㅎ
5월 3일부터.....
이제 모든 여건은 만들어졌다. 늙은 학생……. 다시 시작해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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