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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깽깽이풀(매자나무과) 1

by 여왕벌. 2010. 4. 14.

2010. 4. 13.

 

갑자기 날씨가 변하였다. 기온이 내려가고 강풍까지 춤을 추니 체감 온도가 더 춥다.

혹시나 내려간 기온과 바람에 꽃잎 다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먼길 갔다가 돌아오면서 늦은 시각에 들렀다.

 

사흘 전 보다 거의 대부분 개화가 다 되었는데, 예전에 보이던 큰 포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겨우 3~5송이 정도 핀 포기들이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듬성듬성이다.

 

아랫녘에서 만났던 자주색 꽃술 깽깽이는 포기가 무척 실하였는데, 그 곳도 수년 안에 이 곳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어린 포기들이 올해는 얼마나 사라질지....철조망을 쳐야하지 않을지 고려해 봐야 할 거다.

 

깽깽이 종자에는 개미들이 좋아하는 성분이 있어서 개미가 씨를 옮겨가다가 떨어 뜨리거나

필요한 성분만 취하고 버리는 바람에 여기 저기 퍼지게 된다고 한다. 올해도 부지런한 개미가 씨를 많이 퍼뜨리길 바랄 뿐이다.

 

넘어 가는 역광 덕분에 빨간 잎이 참 예쁘다. 한 두 포기에 집중 샷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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