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고랭이(사초과)

2010. 3. 28. 정선.

 

동강 할미와 이웃하여 동강 바위 벼랑에 살고 있는 녀석이다.

동강고랭이 입네, 정선황새풀입네 이름 때문에 내는 아직도 헷갈린다.

 

인터넷을 뒤져 봐도 이러쿵 저러쿵 설들이 많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없다.

대한식물도감(이창복)에는 정선황새풀(Scirpus caespitosus Linn)로 기재되어 있다.

이른 봄 개화하는데 암수딴그루라는 특징으로 정선황새풀로 정리되었다고 한다.

 

또 다르게 확인한 바로는 사초과 고랭이속으로 정명은 Scirpus dioicus Y.Lee&Y.Oh

학명은 Scirpus dioicus Y.Lee&Y.Oh, sp. nov. 국명은 동강고랭이란다.   

<<동강고랭이는 2006년에 이영노 샘과 오용자 샘께서 한국식물도감 Ⅱ(이영노 저)에 공동발표(원기재문)로 소개하였고,

그 후 한국식물연구원보(2006.)에 상세보로 기재하였다.>> 라고 공자님 후손이 알켜 주신 내용이다.

 

헌데 하***님의 정리 내용을 확인한 결과로는

동강고랭이 (Neoscirpus diocicus (Y.Lee&Y.Oh) Y.Lee &Y.Oh로  Scirpus속에서 Neoscirpus 속으로 이속 되었다고 한다.

학자들 연구 결과로 암수한그루에서 딴그루로 진화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한다.

간혹 암꽃과 수꽃이 같이 있는 경우가 드물게 발견된단다. 암꽃을 해부한 사진을 보니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게 보인다.

 

사초속의 꽃을 보면 꽃대 위에 수꽃이 풍성하게 피고 아랫 쪽에 암꽃이 핀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 담아 온 바 동강고랭이는 암꽃과 수꽃이 다른 포기에서 피고 있다.

이 녀석은 암꽃으로 본다. 여러 갈래로 갈라진 하얀 암술이 보인다.

 

 

 

 

노란 꽃술이 풍성한 걸고 봐서 수꽃이라 생각된다. 꽃가루가 노랗게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