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2. 댐
두어 주 전 댐 부근 전통공예전시장에 갔다가 주목 열매가 빨갛게 매달린 걸 본 적이 있다.
토요일 날씨조차 푸근하야 엉덩이가 들썩거리는데 갈 곳은 없고, 자료를 정리하다가 문득 그 주목 열매가 떠올랐다.
새들이 다 따먹지 않았을가 걱정했는데 탱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담을만 하였다.
휴일이라고 게으름 피우다가 쌩얼로 달려가서 담아온 주목 열매다.
대 여섯 그루의 나무 중에 한 그루에만 열매가 달려 있어서 새들이 다 따먹었나 했더니 알아보니 암수딴그루였다.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컵같은 적색 종의 안에 난형의 종자가 들어 있다.
암수나무가 따로 있는데 암나무는 가을에 동그랗고 빨간 열매가 열리므로 더 아름답다.
꽃은 1가화로서 4월에 피며 수꽃은 6개의 인편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으며,
암꽃은 10개의 인편으로 싸여 있다. 이녀석은 열매가 달린 암그루의 암꽃 꽃눈이다.
학교의 주목 나무는 열매가 달리지 않는 걸 보니 수그루인가 보다. 꽃눈이 벌서 토실하게 부풀어 있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우상으로 보이며 선형이고
길이 1.5-2.5cm, 폭 0.3cm정도로서 끝이 뾰족한 미철두이며 넓은 예저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2줄의 연한 황색줄이 있으며 중륵이 양쪽으로 도드라지고 잎이 2-3년만에 떨어진다.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가 퍼지고 큰 가지와 줄기가 적갈색이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나 2년후 갈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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