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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야생초

애기쐐기풀(쐐기풀과)

by 여왕벌. 2009. 10. 15.

2009. 10. 14.

지난 번 여기 올 때는 큰쐐기풀만 만났는데 큰쐐기풀이 있는 가까운 길 섶에 쐐기풀이 보인다.

벌써 가을도 되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 치여서 잎이 좀 상하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특징을 잡을 수 있었다.

헌데 처음에는 자모(가시털)를 아무리 찾아도 가시가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숲 그늘이고 구름 낀 날씨라서 그런가? 싶어서 조심조심 잎을 뒤집어 보고 가지를 헤쳐 보니

줄기와 잎자루에 겨우 몇개 가시가 보인다. 잎 앞뒤면에는 자모가 거의 없다.

 이 녀석이 원래 자모가 적은지 아니면 가을이 되어서  자모가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담아와서 쐐기풀로 이름 붙여 두고 <쐐기풀>에 대한 기재문을 확인하니 화서의 내용이 자화서가 가지 끝에 있다고 한다.

헌데 이 녀석 열매 맺은 자화서는 잎겨드랑이에 있고 가지 끝에는 이미 꽃이 떨어진 말라버린 웅화서 화축이 실처럼 붙어 있었다.

 

쐐기풀은 잎의 톱니가 결각상 복거치이고 심장저라 한다. 표본 이미지의 잎을 확인하니 복거치가 분명한데

내가 담아온 녀석은 복거치도 심장저도 아니다. 그러면 쐐기풀이 아니란 이야긴데....

 

에거~~! 쐐기풀 종류마다 기재문 확인하니...<애기쐐기풀> 로 확인이 된다.

헌데 선형의 탁엽이 아무리 보아도 안 보인다. 글고 자모에 대한 기록은 없고 잔털이 있다 라고만 되어 있다.

아무튼 선형의 탁엽은 가을이 되어서 말라버릴 수있으니 내년에 다시 확인해 봐야겠고

드문 드문 자모가 있으니 쐐기풀 종류는 맞다. 일단<애기쐐기풀> 로 도장 찍는다. 꽝! 

 

잎은 마주나기이고 자화서(암꽃)는 잎겨드랑이에 2 개씩 마주나서 4개가 돌려나는 것처럼 달려 있다.  

 

 

 

 

▲ 줄기에 자모가 드물게 있다.  원줄기는 녹색으로 네모지고 능선이 있다. ▼

 

 ▲잎 앞뒷면에는 자모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잎자루에 드물게 보인다. ▼

 

큰쐐기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963      http://blog.daum.net/qweenbee/8887048

애기쐐기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962      http://blog.daum.net/qweenbee/8887068

혹쐐기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8964        http://blog.daum.net/qweenbee/8886830

가는잎쐐기풀 : http://blog.daum.net/qweenbee/8886620      http://blog.daum.net/qweenbee/8886518

가는잎쐐기풀/애기쐐기풀/혹쐐기풀/큰쐐기풀 비교 : http://blog.daum.net/qweenbee/8887073

 

<애기쐐기풀>

쐐기풀과 다년생초본으로 높이 50-100cm로 자란다.

잎은 대생하고 밝은 녹색이며 길이 5-10cm, 나비 2.5cm이고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과 선점이 있다. 엽병은 잎 길이의 1/3이상이고 탁엽은 4개이며 길이 6-7mm로서 선형이다.


꽃은 일가화로서 7-10월에 피고 녹색이며 웅화서는 가지 끝에, 자화서는 밑부분에 달린다. 꽃부분은 4수이고 수꽃은 지름 2mm정도이다. 높이 50-10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위를 향한 잔털이 있고 여러대가 한군데에서 나오며 가지가 갈라져서 큰 포기로 된다.

 

 

<쐐기풀>

쐐기풀과 다년생초본으로 높이 40~80cm으로 자란다.

잎에 자모(刺毛)가 있다. 잎은 대생하며 넓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고 녹색이며 끝은 긴 예첨두이고 밑부분은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복거치가 있고 길이 5-12cm, 나비 4-10cm로서 표면에 황색 털이 드문드문 있으며 뒷면은 특히 맥 위에 짧은 털이 있다. 엽병은 길이 3-10cm로서 위를 향한 짧은 백색 털이 있고 탁엽은 반이상 합쳐지며 연녹색으로서 넓은 난형이고 마디와 엽병 사이에서 대생한다. 경엽을 담마(蕁麻)라고 한다.

 

꽃은 일가화로서 7-8월에 피며 엷은 녹색의 수상화서로 달린다. 화서는 원줄기 윗부분의 엽액에서 나오고 웅화서는 하부에, 자화서는 상부에 많은 꽃이 밀생하여 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웅화서 밑부분에 암꽃이 달리는 것도 있다. 꽃부분은 4수이며 암꽃 화피의 2개가 꽃이 핀 다음 커져서 열매를 둘러싼다.

한군데에서 여러 대가 나와 곧게 자라며 높이 40-80cm이고 자모(刺毛)가 있으며 원줄기는 녹색이고 세로로 능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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