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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자료실/수목류

삽주(국화과)

by 여왕벌. 2009. 9. 25.

2009. 9. 20. 동해안.

 잎의 톱니에 빳빳한 가시가 있어서 가까이 접근하면 앙칼지게 찔러대는 소가지가 밴댕이 같이 못된 녀석이다.  

십여 년 전 우연히 학교 뒤 밭에 몇 포기 심겨진 삽주를 보고 이제나 저제나 꽃이 필까 기다리다가

9월에 학교를 옮기게 되어 꽃피는 모습을 못봐서 알찌근해 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그해 가을 옮겨 간 학교로 출퇴근하는 산 고개에서 그 삽주가 꽃 피는 걸 보게 되었는데,

꽃봉오리가 형성되고 근~~ 달이 넘어서야 꽃을 보게 되었던 녀석이다.

뿌리를 창출이라고 하며 약재로 쓰인다. 이 녀석은 암수딴그루인데 아래 사진은 모두 수꽃이다.

 

 

  

 

 

 

<삽주>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경생엽은 긴 타원형, 도란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길이 8-11cm로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에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 짧은 바늘같은 가시가 있고 3-5개로 갈라지며 엽병은 길이 3-8cm이다.

윗부분의 잎은 갈라지지 않고 엽병이 거의 없다.

꽃은 이가화로서 7-10월에 피며 백색 또는 홍색이고 지름 15-20mm이며 원줄기 끝에 총상화서로 달리고

포엽은 꽃과 길이가 같으며 2줄로 달리고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근경을 창출(蒼出)이라고 한다. 가로 뻗으며 육질이고 굵은 수염뿌리가 내리며 단면에서 황갈색 선점을 보이고 특유한 향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