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9. 봉화.
시기를 놓지지 않고 이 녀석을 보려고 좋지 않은 일기 예보에도 불구하고 부랴부랴 서둘렀던 거다.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흐리다가 해가 나다가 하면서 탐사하는 우리 사정을 알아 주는 것 같았다.
병아리난이 바위 벼랑 구실사리 이불 속에 발치를 묻고 연분홍 입술같은 꽃으로 배시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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