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17.
러시아에 입국하는데 별난 소동을 겪으며 몸 고생 맘 고생에 진이 다 빠졌지만
이른 봄 숲속의 반가운 꽃을 대하니 모두 용서가 된다.
첫날은 숙소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의 몇 곳을 탐사하고, 둘째 날은 새벽 4시에 출발 3시간 30분 거리의 숲을 여러 곳을 탐사하였다.
다만 숲 속의 모기떼들이 마구 달려들어서 잠시 숨 멈추고 집중하는 사이에도 쏘아대기 일쑤이고,
심심하던 진드기들이 같이 놀자고 달려들어서 떨쳐내는 소동이 있었는데, 모자 속은 기본이고 아무데나 마구 달라붙었다.
진드기가 많으니 조심하란 경고를 실감하게 한다.
한 일행은 12마리나 털어내었는데, 나도 손등이며, 옷자락에서 세 마리나 떼어내었다.
국내에서 봄마다 물리던 녀석들과 다른 진드기 모습이었다.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라는데, 몽골에서 기피제를 사용해 본 결과 아무 소용 없더라는.
임마들이 첨 대면한 기피제를
아롬하게 보고 코웃음치더라는.
글을 쓰다가 무심결에 머리 가르마 부위를 만지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손톱으로 긁으니
오마나!!
진드기 한 마리가 머리카락 속에 까지 들어가서 피를 빨고 있었다.
머리를 감았는데도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우쒸! 진드기 공격 잘 피했다 그랬는디.....
사회주의 국가 진드기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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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음식은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아침과 저녁 식사는 호텔 뷔페식과 단품 식사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점심은 대장이 새벽 일찍 케밥을
사가지고 와서 해결했는데, 짭잘하긴 하지만 야채와 치즈, 튀김닭고기까지 들어간 영양식으로 아주 만족스런 호평일색이었다.
작은 에피소드 하나
케밥을 먹으려고 자리 잡은 그늘이 하필 러시아 시골 경찰 건물 옆이었겄다.
우리가 러시아 글을 읽을 줄 알간디? 관공서 같다는 말은 하긴 했지만. 경찰서란 걸 우째 알간?
왁자하니 떠드는 소리에
여자가 나와서 뭐라 하니
우리 일행의 대변인 막내가 번역기를 들이 대었네.
여행 중이고 잠시 점심식사 해결 중이라 그랬겄제.
멀리서 지켜보자 하니 대변인이 허리 쌕에서 여권 까지 꺼내 보이고 그 여자는 확인하고.
케밥 먹다가 난데 없는 이 무슨 일?? 임시 검문을 당하게 된 것이다.
아고야!! 이거 또 자칫하다가 몇 시간 조사 받는 사달 나는 거 아녀??
모두 걱정스러워 하는데 다행하게도 그 걸로 마무리가 되어서
우리는 덜 먹은 케밥 입에 문 채로 황급히 차에 시동을 걸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사회주의 국가 경찰도 무서버!!
첫날 16일 : 풍선난초 떼거리. 덩이냉이, 손잎제비꽃, 왜졸방제비꽃, 대택제비꽃, 둥근잎까치밥나무, 백두산떡쑥, 미나리아재비과 녀석, 진퍼리꽃나무, 각시석남, 진퍼리버들, 능수쇠뜨기 포자낭, 회리바람꽃, 등
둘째 날 17일 : 풍선난초 녹화 봉오리 상태, 꽃다지 종류, 물싸리풀, 지치속 녀석, 큰분홍색 할미꽃, 흰색 할미꽃, 아광나무, 황철나무, 황새냉이속 꽃냉이, 명천봄맞이꽃, 봄맞이꽃속 녀석, 대극속 녀석, 등 등
지치과 노니아 풀라 Nonea pulla DC.


꽃다지속 Draba sibirica(Pall.)Thell.




미나리아재비속 Ranunculus monophyllus Ovcz.


꽃냉이



색색의 할미꽃 종류









복수초속 adonis apennina



처음 만나는 봄맞이꽃속 녀석이다
Androsace maxima L.






털대제비꽃


명천봄맞이 Androsace septentrionalis 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