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제주.
이틀동안 구름이 한라산을 덮어서 어두운 숲에서는 셔터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사흘 째 오전 잠깐 제주 꽃동무를 잠깐 만나고서 다시 영아리난초한테로 달렸다,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해가 짜랑짜랑 하니 꽃잎을 열 수 있겠다 싶었다.
헌데 햇볕이 문제가 아니라 길게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이 이미 꽃이 지고 결실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운이 좋게도 다른 쪽 구석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녀석을 만났다.
먼저 와 있던 다른 사람들이 찾아 두었던 것이다.
그들도 어제 왔다가 고개 숙인 모습만 보고 가서 맑은 날씨에 기대를 하고 다시 찾아 왔다고 한다.
만나기 어려운 녀석을 개화한 것 까지 봤으니 더 할 것 없이 만족스러운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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