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물옥잠과 물옥잠속)

2022. 8. 26. 

 

봄 가뭄으로 호수 수면이  많이 내려 가서 물에 잠겨 있던 물통이가 드러나게 되었다.

몇 년 전에는 수위를 이 정도로 유지시켰더랬는데 호수 주변의 주민들이 폐답을 다시 경작하면서

농약 살포 등으로 물이 오염되니까 시의회에서 수자원 측에 항의를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수자원 측에서 물을 만수위로 가두어 버려서 내가 즐겨 찾던 수변 꽃밭은 물속에 잠겨 버려 아쉬웠더랬는데

올해 가뭄이 심하게 되어 수위가 낮아지게 된 덕분에 내 꽃밭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냥 이른 아침에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별 생각 없이 들어갔었는데 

이렇게 물옥잠이 파랗게 흐드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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