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자료실/사초과

산양지사초(사초과)=>부산사초

by 여왕벌. 2022. 5. 21.

2022. 5. 18. 경북.

 

조사해야 할 목록 중에 사초과 분류군이 꽤 많다.

그 중에 산양지사초도 있었는데 부산사초랑 거의 흡사하지만 전초에 털이 없고 건조한 곳에 자란다는 조언이 있었다.

사초도감을 확인해 보니 자소수가 두상에 가까울 정도로 짧게 뭉쳐 있고 부산사초보다 빳빳하게 선다고 한다.

 

더 기쁜 소득은 세말화를 그린 표본의 채집지가 바로 내가 사는 동네 근처였다는 것이다.

동리까지 나와 있어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습지 식물이 좀 있어서 내가 몇 번 가 본 바로 그 동네다.

 

장소를 확인하고 바로 이튿날 출발.

동네 북편 산소 주변과 저수지 주변 탐사는 고사리 종류만 좀 있고 산소 주변은 깨끗하게 벌초를 해서 실패 .

동네 남쪽 작은 물통이가 있는 산쪽으로 가서 농로를 따라 주변 산소를 뒤지는데 가는잎그늘사초만 보이고 산양지는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산소를 어정거리는데 한쪽에 그늘사초와는 다른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우와~! 이 녀석이다."

 

몇 개의 산소를 뒤지던 끝에 드뎌 부산사초의 형태를 닮은 무리들을 찾았다. 

5월 하순이니 벌써 이삭 자루가 누렇게 마르기 시작하고 과포도 많이 탈락되어 인편만 남은 것도 보인다.

웅소수 아래 자소수도 짧게 뭉친듯한 난형으로 두상에 가까운 모습이다.

 

부산사초는 자리를 깔아 놓은 듯 좌아~ㄱ 깔려 있다면 이 녀석은 무더기 무더기 다소 듬성하게 뭉쳐서 자라고 있었다.

 

줄기에 털이 보이는 점, 잎 뒷면에 털이 보이는 것 같은 점으로

부산사초로 봐야할 것 같다는 사초과 박사님의 조언에 따라 부산사초로 수정한다.

다시 가서 면밀하게 들여다 봐야겠다.

 

부산사초보다 과낭에 털이 밀생한다.

'들꽃자료실 > 사초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삭사초(사초속 왕비늘사초절)  (0) 2022.05.22
큰뚝사초(사초과)  (0) 2022.05.21
진퍼리사초  (0) 2022.05.19
새방울사초(사초과)  (0) 2022.05.19
융단사초(사초과)  (0)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