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1. 남도.
4월, 아직 갈아 엎지 않은 논 바닥에는 온통 불그레한 뚝새풀이 가득 봄바람에 일렁이고 있다.
어릴 적 우리는 이 뚝새풀 녀석을 개구리밥이라 불렀다.
우리는 개구리가 뚝새풀을 먹고 사는 줄 알았다.
경칩 볕을 보며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 녀석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뚝새풀 꽃이
먹이인 줄 알고 팔딱 뛰어 내딛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아 왔기 때문이다.
털뚝새풀은 꽃밥이 시들어도 흰색을 유지하며 까락이 긴데 비하여
뚝새풀은 꽃밥이 붉게 변하며 까락이 매우 짧다. 그래서 뚝새풀이 가득한 논바닥은 불그레하게 보인다.
꽃차례 길이는 3~10cm로 원기둥 모양이다.
털뚝새풀과 뚝새풀이 함께 자라고 있다.
뚝새풀 : http://blog.daum.net/qweenbee/8900421 blog.daum.net/qweenbee/8907023
큰뚝새풀 : blog.daum.net/qweenbee/8888054 https://blog.daum.net/qweenbee/8907197
털뚝새풀 : blog.daum.net/qweenbee/8907022
유럽뚝새풀 :
쥐꼬리뚝새풀 : 크기가 같은 포영이 중앙부까지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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